경매 큐레이터로 변신한 ‘빅뱅’의 탑… 내달 3일 홍콩 소더비 경매 진행

입력 2016-09-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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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의 탑이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소더비 특별경매 #TTTOP' 기자회견에서 바스키아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빅뱅의 탑이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소더비 특별경매 #TTTOP' 기자회견에서 바스키아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빅뱅 탑(최승현·29)이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사 소더비의 큐레이터로 참여한다.

소더비는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언론 간담회를 갖고 “동서양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10월 3일 홍콩 이브닝 경매에 탑이 큐레이터로 나선다”라고 밝혔다.

탑은 이 자리에 참석해 “1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젊은 미술 애호가의 관점에서 제가 갖고 싶은 작품 위주로 선정했다”라며 “작품의 개념이나 철학이 얼마나 새로운지 그 다음으로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봤다”라고 말했다.

소더비는 1744년부터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후 40여 개국에 90여 개의 오피스 네트워크를 두고 있으며, 뉴욕 증권거래소에 등록된 가장 유서 깊은 경매사다. 소더비가 엘튼 존, 데이비드 보위 등 유명 팝스타와 손잡고 경매를 개최한 적은 있지만 아시아 지역 아티스트와 협업해 경매를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TTTOP’라는 이름의 특별 경매에는 약 9000만 홍콩달러(약 130억 원)에 이르는 작품 28점이 나올 예정이다. 경매에는 이우환과 김환기, 박서보 등 한국 화가의 작품부터 게르하르트 리히터, 루돌프 스팅겔, 고헤이 나와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들이 출품된다. 이번 특별 경매 수익금의 일부는 아시아 젊은 예술가들을 후원하는 아시아문화위원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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