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 상반기만 1조 빚더미…조직 쇄신안 나온다

입력 2016-09-19 09: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두 국책은행이 올해 상반기 1조 원 이상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두 은행은 이달 중 조직 쇄신안 및 혁신안을 발표한다. (관련기사 6면) 구조조정 업무 확대와 타 본부 축소가 쇄신안의 골자를 이루는 만큼, 관련 임원 인사와 인력 구조조정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 및 수은은 각각 올해 상반기 2896억 원, 9379억 원 등 총 1조2275억 원 규모의 반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두 국책은행의 부실은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상반기 적자를 기록하면서 수은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2분기 말 9.68%로 1분기 말보다 0.20%p 낮아졌다. 이 때문에 정부는 수은에 대한 추가 출자를 예정한 상황이다.

앞서 수은의 경우 BIS 비율 10.5%를 유지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산업은행과 정부로부터 각각 5000억 원, 9350억 원의 출자를 받은 바 있다.

문제는 정부의 추가 공적자금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정부는 기업 구조조정 관련 자본확충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구조조정 상황이 악화할 경우 산은과 수은에 투입해야 하는 자본확충 규모를 약 5조∼8조 원으로 추산했다.

두 은행은 정책금융 강화와 조직 쇄신 등을 골자로 하는 쇄신안을 이달 중 마련하고, 관련 자구 노력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은은 지난달 학계 전문가 4명 등이 참여하는 KDB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조직 운영 관련 혁신 방안을 마련 중이다. 수은은 외국계 컨설팅사인 베인앤컴퍼니를 통해 정밀 경영진단을 실시했으며, 조직 및 본부 개편 방안 등의 내용이 쇄신안에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하반기 예정된 정기 인사를 통해 본부 축소와 관련한 부행장 인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인력 재배치 및 조직 기능 축소 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책은행 관계자는 “구조조정 업무가 대두되는 만큼 관련 조직의 확대와 전문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며 “그 과정에서 조직운영의 효율화와 조직 슬림화는 필연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6600선 돌파한 韓 증시, 시총 영국 제치고 세계 8위
  • 애망빙 시즌…2026 호텔 애플망고 빙수 가격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오픈AI·MS 독점 깨졌다…AI 패권, ‘멀티클라우드’ 전면전 [종합]
  • '살목지' 이어 큰 거 온다⋯공포영화 '공식'이 달라진 이유 [엔터로그]
  • 고유가에 출퇴근길 혼잡 심화…지하철·버스 늘리고 교통비 환급 확대 [종합]
  • 미국 “한국만 망 사용료 부과”⋯디지털 통상 압박 더 세지나 [종합]
  • 미국, ‘호르무즈 先개방’ 이란 제안 난색…독일 총리 “美, 굴욕당하는 중” 작심 비판
  • FIU 제재 받은 코인원, 취소소송 제기…두나무·빗썸 이어 소송전
  • 오늘의 상승종목

  • 04.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504,000
    • -1.73%
    • 이더리움
    • 3,386,000
    • -1.66%
    • 비트코인 캐시
    • 664,500
    • -0.67%
    • 리플
    • 2,055
    • -2.14%
    • 솔라나
    • 124,400
    • -1.74%
    • 에이다
    • 366
    • -0.54%
    • 트론
    • 482
    • -0.62%
    • 스텔라루멘
    • 242
    • -2.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030
    • -1.33%
    • 체인링크
    • 13,710
    • -0.87%
    • 샌드박스
    • 114
    • -2.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