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 BW 발행은 해외서 자사 성장성 인정 결과

입력 2007-08-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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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자∙디스플레이 부품 업체인 우영은 29일 최근 언급되고 있는 유동성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 이번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은 외국자본 유치를 통한 기업의 재구구조 상 유동성이 개선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시장이 경색된 상황에서 해외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 및 해외 투자자로부터 무보증 5년 만기, 신주인수권 부여비율이 10%에 불과한 보통채권(Straight Bond) 성격의 실질금리 12.2% 언더 대에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 것은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우영의 미래성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5년 만기 채권은 국내에서도 쉽지 않으며 우영은 무담보 신용으로 장기 채권을 세계적인 금융기업으로부터 발행했으며, 향후 회사차원에서 단기차입금을 장기차입금으로 전환하여 재구구조 및 손익구조 개선을 추진,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운영자금 확보로 구매 결제조건이 완화되면 제품생산에 필요한 구매단가 협상이 가능해져 영업이익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LCD 업황 침체로 타 BLU 업체들이 이익률 적자를 낼 때도 우영은 2004년 이후 14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하여 왔다.

이것은 프리즘LGP, 몰드프레임, LGP컷팅 등 주요 부품을 자체 생산하여 동종업계 대비 높은 원가경쟁력 확보와 중국 심양공장 가동으로 인한 생산단가 절감 노력으로 가능한 결과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는 최근 지적된 높은 ‘재고물량’ 원인과 관련하여 우영은 각 사업부별 재고자산 보유 필요성이 있는 종합전자부품 기업으로 BLU 생산을 주력으로 특정 인치 제품만 공급하는 타 기업과의 단순 비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다.

우영은 주력인 노트북 및 모니터의 인치대별 수십 가지 모델의 BLU 제품 생산으로 필요 부품 수가 월등히 높으며 주요 자재를 단순 구매가 아닌 내재화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LCD 시장 침체의 단가인하 상황에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으나 단순 재고 보유율 비교로는 타 기업에 비해 높게 보여질 수 있다. 또, 주요 BLU 업체들이 중국 생산라인을 독립법인으로 처리, 재고물량이 함께 집계되지 않지만 우영은 모든 라인의 재고물품을 일괄 통계처리하고 있다.

현재 우영은 LED 패키징과 모듈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LED용 BLU 생산 및 LED 조명 등의 신규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실적 전망은 양호한 상태이다.

우영 관계자는 “일각에서 우려하는 단기 차입금과 관련해서 현재 산업은행 시설자금은 연 6%대의 저리 대출로 상환구조도 분할상환이라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상환할 수 있으며 다른 금융기관차입금도 대부분 구매용도의 무역금융으로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한도거래 차입금”이라며 “제 2금융권 자금 조달로 기업의 담보 제공 소진가능성에 대한 시각은 일부 1금융권보다 낮은 저리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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