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페루 LNG社 지분 10% 매각

입력 2007-08-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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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대금 1억불 해외자원개발 사업 재투자

SK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는 페루 LNG社의 회사 지분 30% 가운데 10%를 일본 마루베니社에 매각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SK에너지는 "양사는 지난 5월 지분 양수도에 대한 협상을 시작해 이 날 본 계약을 체결했다"며 "지분 양도로 인한 매각대금은 1억 달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페루 LNG社는 지난 2003년 설립돼 액화천연가스 생산을 위해 현지에서 플랜트를 건설 중이며, 현재 SK에너지가 30%, 美파트너사인 헌트오일이 50%, 스페인 렙솔YPF가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지분매각대금을 해외 신규 석유광구에 재투자하는 동시에 액화플랜트 건설 등에 소요되는 추가 비용을 절감하는 등 해외 자원개발 투자의 효율성 극대화와 자원개발 포트폴리오 재조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천연가스를 가공해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하는 페루 LNG社의 회사 지분매각에 한정된 것"이라며 "SK에너지의 해외 자원의 매장량이나 생산량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꼐자는 이어 "이번 지분 매각은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액화천연가스사업의 특성상 사업참여 초기부터 계획됐던 것"이라며 "액화천연가스 플랜트사업에 대한 추가 투자부담을 줄이고 좀 더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업인 석유ㆍ가스 광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SK에너지는 이번 사례처럼 투자 포트폴리오의 적절한 조정을 통해 석유ㆍ가스 광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오는 2015년까지 1일 생산량을 10만 배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SK에너지는 현재 14개국 26개 광구에서 석유ㆍ가스의 탐사ㆍ개발ㆍ생산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베트남 15-1/05 및 페루 Z-46 탐사광구를 참여했고, 브라질 BMC-8 광구의 원유생산을 시작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 자원개발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액화 천연가스 분야에서도 현재 페루ㆍ예멘ㆍ오만ㆍ카타르 등에서 4개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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