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전자, 청풍 인수...공장 통합 등 기업 체질개선 ‘Start’

입력 2007-08-28 13: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메디아나전자가 온성준 대표 체제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청풍을 인수, 공장 통합 등 기업 체질개선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온성준 대표는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방만한 사업구조를 대폭 슬림화하고, 인력 빛 비용 감축, 미래 신수종 사업 진출을 통해 메디아나전자의 체질을 완벽하게 개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아나 전자는 1994년 반도체 조립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최고의 LED 생산 설비를 보유한 기술력 위주의 부품소재 기업이다.

그러나 그동안 카메라모듈, 반도체 소자 패키징을 비롯 방만한 사업구조와 필요 이상의 많은 인력, 경영진 교체의 아픔을 겪으면서 기업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적자기업’의 멍에를 안게 됐었다.

이 때문에 2001년부터 2004년까지 경상손실이 발생, 2004년에는 관리 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그 다음해 자본잠식은 해소 됐으나 사업구조의 슬림화와 사업 체질 개선의 필요성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었다.

온성준 대표의 향후 경영 전략은 회사의 내적 위험요소를 과감히 정리하고, 그 위에 미래 신수종 사업을 새롭게 전개한다는 것이다.

우선 메디아나전자의 핵심 사업인 LED관련 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은 빠르게 정리할 예정이다. 사업구조의 슬림화를 통해 메디아나전자는 비핵심 사업분야에 소요된 인력 및 비용을 절감하고, 대신 이 비용을 미래 신수종 사업 발굴에 투자할 계획이다.

온 대표는 "지난해 말 기준 186억원의 당기 순손실이 났으나, 올해 새로운 사업부의 슬림화 및 신규사업 추진 등을 통해 적자폭을 6/1(약 30억원)로 감소시킬 계획이다"며 "이를 위해 각 사업부의 통합을 통한 관리운영비용 축소, 고정 매출처 다변화를 통한 수익창출을 핵심 경영전략으로 수립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부실사업부문 정리로 인한 업무효율성 증대 및 청풍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로 내년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메디아나 전자는 LED관련 사업은 차세대 LCD BLU기반 특수용 모니터사업을 중심사업으로 가져가되, 이 후 노트북, TV, 모니터용 LCD BLU 모듈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메디아나전자는 미래 신수종 사업을 적극 발굴, 기업의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구체적인 사업분야 진출이 내부적으로 도출된 가운데, 올 연말을 기점으로 수익성 높은 사업에 본격 투자한다는 복안이다.

기술력 있는 신규사업을 개발하지 못하면, 메디아나전자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는 공감대가 경영진측에서 형성되면서, 수익성 위주의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통상 다양한 사업군을 보유한 기업에 대해 정통성 문제를 제기하는 의견이 있지만, 메디아나전자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되, 고유의 핵심기술 및 경영 노하우를 잘 살릴 수 있는 사업을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성준 대표는 “청풍을 비롯 기술력 있는 기업 인수합병을 통해 신규사업에 진출할 것이며 진출 분야는 다양하게 진행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출 분야 중에는 메디아나전자의 기술력을 접목시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군이 속해 있어 내년도 매출 실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현재 동탄에 위치한 국내 최대의 LED 생산설비를 신규사업의 생산 기지로 활용해 공격적인 신규사업 추진을 단행한다는 전략이다.

온 대표는 "최근 청풍은 중국 최대 제조사인 에어메이트와 대규모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며 "청풍의 매출 다변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아울러 양사가 보유한 네트워크도 공유가 되어 해외 수출사업에도 큰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기후동행카드' 150만장 팔렸는데..."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10: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95,000
    • -1.26%
    • 이더리움
    • 5,313,000
    • -1.14%
    • 비트코인 캐시
    • 648,000
    • -3.64%
    • 리플
    • 728
    • -1.36%
    • 솔라나
    • 232,600
    • -1.61%
    • 에이다
    • 635
    • -1.7%
    • 이오스
    • 1,119
    • -3.45%
    • 트론
    • 153
    • -1.92%
    • 스텔라루멘
    • 149
    • -1.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50
    • -1.48%
    • 체인링크
    • 25,310
    • -2.24%
    • 샌드박스
    • 619
    • -2.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