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주택재고 최고수준...주요지수 하락반전

입력 2007-08-2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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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지난 주말의 급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반전했다.

미 증시는 16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기존 주택재고와 모기지 증권의 수요부진이 미국 최대 모기지업체인 컨트리와이드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애널리스트의 발표에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전일보다 0.42%(56.74포인트) 떨어진 1만3322.13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0.60%(15.44포인트) 내린 2561.25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85%(12.58포인트) 하락한 1466.79,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일보다 1.65%(8.17포인트) 급락한 487.55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의 576만건보다 0.2% 감소한 575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9% 감소한 수준으로 지난 2002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이처럼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들의 부담이 늘어나면서 주택매물이 크게 증가해 7월말 현재 주택공급은 전월대비 5.1% 증가한 459만호로 단독주택재고는 지난 199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주택시장의 불안이 다시금 고개를 들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리만 브라더스가 컨트리와이드의 실적악화를 경고함에 따라 모기지 부실이 금융주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로 금융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또한 S&P의 주택건설 지수는 지난 200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세계 최대 건축 자재업체인 홈디포는 당초 예상보다 18% 낮은 85억달러에 사업부를 매각함에 따라 신용경색 우려감이 제기됐다.

한편 국제유가는 가솔린 공급이 4주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88센트 상승한 배럴당 71.97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윌리엄 폐섹 블룸버그 아시아 경제 칼럼니스트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 단행시 투기자에게 면죄부를 부여하는 것과 다를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또 복잡한 미국의 금융시스템 약점이 드러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라 미국이 중국 위안화에 대한 환율 개혁 명분이 약화됐다고 주장했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 은행들이 약 120억달러 상당의 미 서브프라임 담보 증권을 보유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힌것에 대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중국 은행들이 서브프라임 관련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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