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금리인하 기대감·M&A 호재로 상승세

입력 2007-08-23 08:18 수정 2007-08-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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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1% 이상 오르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 증시를 사상 최고가로 이끌었던 M&A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전일 나온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모든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발언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22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3236.13으로 전일보다 1.11%(145.27포인트)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1.25%(31.50포인트) 상승한 2552.8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17%(16.95포인트) 오른 1464.07,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96.48로 전일보다 0.90%(4.45포인트)가 올라 500선 재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일 나온 벤 버냉키 의장의 언급이 금리인하 기대감을 강화하면서 M&A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인수합병을 위한 기업조달 비용이 줄어들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TD 아메리카트레이드와 이트레이드, 두바이 월드와 MGM 미라지, 나이멕스 홀딩스 등 인수합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됐다. 이에 미 온라인 증권사 TD 아메리카트레이드와 세계 2위 카지노 업체인 MGM 미라지는 각각 4.8%, 8.9% 급등했다.

하지만 모기지 업체들의 위기는 줄어들지 않아 대형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리먼 브라더스가 모기지 계열사를 폐쇄키로 했다. 또한 아크레디티드홈랜더스는 절반 이상의 사업장을 구조조정 하기로 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원유재고 증가와 허리케인 딘이 별 영향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31센트 하락해 8주 이래 최저치인 배럴당 69.26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HSBC가 론스타로부터 지분을 인수해 외환은행 경영권을 확보하는데 3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은 HSBC가 아시아시장 확장 차원에서 론스타가 보유한 49억달러 규모의 외환은행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데, 한국 금융감독원은 2003년 론스타가 외환은행 지분 51%를 인수한 것에 대한 법적 분쟁 해결 선행을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베이징시 인구가 네덜란드 인구와 비슷한 1700만명에 이르렀다고 관영 신화통신의 보도를 전했다. 이는 현재 베이징시의 수용 능력보다 300만명이 더 많은 수준으로 이들 인구 중 외래이주 노동자는 500만명에 달하며 베이징 인구의 30%를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농민공(도시로 진출한 농촌인구)는 2억명으로 이들 유동 인구는 중국 사회의 불안요소로 간주되고 있지만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향후 이들의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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