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안병훈-자이디-김경태… 베어즈베스트 청라서 샷 대결

입력 2016-08-3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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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코리안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신한동해오픈(www.shinhanopen.com)이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4일간 인천광역시 청라지구에 위치한 베어즈 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 6933야드)에서 열린다.

32회째를 맞는 신한동해오픈은 올해 아시안투어로 편입되면서 국내 메이저를 넘어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총 상금 역시 전년에 비해 2억원 늘려 국내 골프대회 최고수준인 12억원으로 상향했다.

▲안병훈
▲안병훈
▲한국의 영건 안병훈 vs 태국의 베테랑 자이디

국제대회로 성장하는 첫 대회에 걸맞게 올해 대회에서는 아시아 골프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조합은 한국의 대표 영건 안병훈(25·CJ그룹)과 태국의 베테랑 통차이 자이디(47)다.

이 대회 전년도 챔피언 안병훈이 세계 프로골프 무대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유망주라고 한다면, 초청선수로 이 대회에 처음 참가하게 되는 자이디는 노련미를 과시하는 아시아 골프의 상징이다.

안병훈은 메달을 놓치긴 했지만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가대표급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해 3년 만에 출전한 국내 대회였던 지난해 신한동해오픈에서 ‘절친’ 노승열(25·나이키골프)을 따돌리고 1타 차 우승을 차지하면서 고국의 골프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통차이 자이디는 아시안투어에서만 총 13승을 거둬 아시안투어 통산 다승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 그리고 메이저대회를 오가며 활동하는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올 시즌에는 지난 7월 열린 유러피언투어 프랑스오픈에서 로리 매킬이(북아일랜드), 대니 윌렛(잉글렌드) 등 쟁쟁한 후배들을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안병훈은 “고국에서의 첫 우승이었던 만큼 신한동해오픈은 저에게 굉장히 특별한 대회로 남을 것”이라며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출전한다고 들어 쉽지는 않겠지만 올해에도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통차이 자이디는 “2000년 제 생애 첫 우승(한국오픈)을 한국에서 이룬 순간부터 이 나라는 저에게 굉장히 특별한 곳 이었다”며 “한국에서 다시 한 번 좋은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신한금,융그룹에 감사 드리며, 특히 신한동해오픈이 아시안 투어에 합류하는 특별한 시작점에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기쁘다”고 대회 참가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김경태 박상현 최진호… 한일 상금왕 후보 격돌

올해 신한동해오픈에는 KPGA 코리안투어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상현(33·동아제약)과 2위 최진호(32·현대제철),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랭킹 2위의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 등 한일 프로골프 상금 상위권에 자리한 골퍼들 역시 총출동한다.

올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인 박상현은 현재 KPGA 상금 3억2300만원으로 최진호(2억9752만7800원)를 제치고 1위를 지키고 있다. 올 시즌 국내 1인자 박상현은 KPGA의 자존심을 걸고 신한동해오픈 우승을 노린다.

김경태는 현재 올 시즌 일본투어 상금 8701만3967엔으로 다니하라 히데토(9638만2370엔)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김경태는 올 시즌 일본에서 3승을 올렸다. PGA투어 대회에도 출전하는 등 미국과 일본을 누비고 있다. 내년 PGA진출을 위해 출전예정인 웹닷컴투어 파이널 시리즈 기간 중 귀국해 스폰서 주최대회에 출전한다.

2016 유럽프로골프투어 선전 인터내셔널 우승자 이수민(23·CJ오쇼핑), 올해 SMBC 싱가포르오픈에서 조던 스피스(미국)를 꺾고 우승했던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 역시 신한동해오픈 우승컵에 도전한다.

▲‘글로벌 등용문’ 아시안투어 진출 기회 넓힌다

주최사인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대회부터 아시안투어 출전권이 자동으로 주어지는 우승자를 제외한 상위 입상자 3인에게 10월 13일부터 마카오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베네치안 마카오 오픈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시안투어를 통해 유러피언 투어나 PGA투어 진출을 하는 것이 국내 선수들의 가장 현실적인 해외투어 진출의 경로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로 노승열, 왕정훈, 이수민 선수 등이 아시안투어를 통해 더 큰 무대로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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