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연구팀, 세계 최고속 '나노트랜지스터' 개발

입력 2007-08-22 14: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연구팀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동작속도를 가진 30나노급 갈륨비소계 나노트랜지스터를 개발, 차세대 초고속 반도체 소자 개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정윤하 교수 연구팀은 기존 실리콘 소자보다 10배 이상 빠른 35나노미터(nm) 갈륨비소계 나노트랜지스터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35나노미터 크기의 나노트랜지스터는 저항을 줄일 수 있는 지그재그 형태의 게이트 구조를 가져 나노트랜지스터의 동작속도를 결정하는 최대발진주파수(fmax)가 520 기가헤르츠(GHz) 이상이다. 이 속도는 인듐인(InP) 기반의 트랜지스터와 거의 유사하고, 갈륨비소를 기반으로 한 트랜지스터 중에서는 가장 빠른 속도다.

또 전류이득 차단주파수와 최대 발진 주파수가 모두 우수해 기존 기술보다 한 단계 더 진보한 나노전자소자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트랜지스터는 기존에 나온 50나노급 트랜지스터보다 성능이 우수할 뿐 아니라 가격이 기존 제품의 절반 이하로 저렴하고 제조공정이 용이해 대량생산에 유리한 것이 큰 장점이다.

이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렌슬러 폴리테크닉공대(RPI) 박윤수 교수는 “정 교수팀이 개발한 이 나노소자는 초고주파 소자 및 회로의 개발에 획기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정 교수팀이 개발한 이 원천기술은 이 분야 세계 최고 권위학술지인 미국전자전기공학회(IEEE) 일렉트론 디바이스 레터(EDL) 8월호에 게재되었으며 국내외 특허 출원신청이 된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74,000
    • -2.24%
    • 이더리움
    • 5,285,000
    • -2.47%
    • 비트코인 캐시
    • 647,500
    • -4.99%
    • 리플
    • 730
    • -1.48%
    • 솔라나
    • 233,800
    • -0.6%
    • 에이다
    • 633
    • -2.31%
    • 이오스
    • 1,120
    • -3.95%
    • 트론
    • 155
    • +0.65%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00
    • -2.2%
    • 체인링크
    • 25,530
    • -0.82%
    • 샌드박스
    • 617
    • -3.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