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센터장 “도서산간에 ICT 솔루션… 기가스토리로 사회적 격차 해소”

입력 2016-08-30 1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경SM포럼’서 강연…임자도 초등생 편지 보고 '기가스토리' 추진

▲이선주 KT지속가능경영센터 상무가 3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윤경SM포럼 8월 정기모임에 참석해 ‘글로벌 기가토피아(GiGAtopia)를 위한 KT의 지속가능경영'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선주 KT지속가능경영센터 상무가 3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윤경SM포럼 8월 정기모임에 참석해 ‘글로벌 기가토피아(GiGAtopia)를 위한 KT의 지속가능경영'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황창규 회장이 취임하자마자 제게 어려운 숙제를 준 것이죠. KT만이 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이 무엇일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센터장(상무)은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윤경SM 포럼에서 “KT 사회공헌담당 상무로 와서 회사의 사회공헌활동들을 어떤 식으로 재정립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ICT 솔루션 적용을 통한 ‘기가스토리’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라고 밝혔다.

기가스토리는 도서산간에 KT의 ICT융합형 솔루션을 적용시켜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시키는 프로젝트다. 이선주 센터장은 “황 회장의 첫 주문은 ‘KT만 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찾아라’였다”면서 “고민을 하던 중에 임자도에 있는 한 초등학생이 보낸 ‘계속 KT 선생님들이 왔으면 좋겠다’란 내용의 편지를 보고 기가스토리의 틀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KT는 2014년 10월 임자도에서 기가스토리를 처음으로 시작, 현재까지 대성동, 백령도, 청학동 등 4개 지역에서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지역마다 KT 직원들이 최소한 2~3명씩 상주해 관리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기가스토리란 이름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한 뒤, 첫 TV광고가 방영되는 것을 보자 눈물이 나왔다”며 “기가스토리를 통해 우리나라의 사회적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다시 한 번 생각했다”고 밝혔다.

백령도는 이 센터장에게 큰 숙제였다. 그는 기가스토리 구축 때문에 지난해 8번이나 백령도를 방문했다.

이 센터장은 “북한과 가깝다는 지리적 여건, 비싼 공사 비용 등 백령도는 큰 숙제였다”며 “구축된 지 1년 반가량 됐는데, 백령도 주민들이 과거보다는 조금 더 행복해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오는 11월 기가스토리를 적용하기 위해 인천에 있는 섬 하나를 더 개발하고 있고, 해외에 적용하는 것도 시도하고 있다”면서 “인터넷 보급률이 낮은 방글라데시에 기가스토리를 도입하기 위해 네트워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내년도 의대 증원분 1469명·총정원 4487명…법원 제동 ‘변수’, 입시 혼란↑
  • "제로 소주만 마셨는데"…믿고 먹은 '제로'의 배신?
  • "긴 휴가가 좋지는 않아"…가족여행은 2~3일이 제격 [데이터클립]
  • PSG, '챔스 4강' 1차전 원정 패배…이강인은 결장
  • '미스코리아·하버드 출신' 금나나, 30세 연상 재벌과 결혼설
  • 경기북도 새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주민들은 반대?
  • "하이브 주장에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립니다" 어도어 민희진 입장 표명
  • '롯데의 봄'도 이젠 옛말…거인 군단, 총체적 난국 타개할 수 있나 [프로야구 2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140,000
    • +1.64%
    • 이더리움
    • 4,215,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601,500
    • +1.18%
    • 리플
    • 736
    • +0.14%
    • 솔라나
    • 192,700
    • +1.9%
    • 에이다
    • 641
    • +0.79%
    • 이오스
    • 1,158
    • +5.37%
    • 트론
    • 173
    • +0.58%
    • 스텔라루멘
    • 156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000
    • -0.66%
    • 체인링크
    • 19,130
    • +2.3%
    • 샌드박스
    • 610
    • +2.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