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행 도시철도’ 뚫리는 경기 지역, 분양권 3조 팔려

입력 2016-08-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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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토대로 올해 1~7월 기준 경기도 내 아파트들의 분양권 실거래 총액을 집계해본 결과, 서울행 도시철도를 갖춘 지역들의 합계가 3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포도시철도, 위례신사선, 신분당선 등 서울행 도시철도 라인에 위치한 경기권 지역들에서 올해 1~7월 동안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2조7054억4599만원에 달했다. 이들 지역은 강남 등 서울 도심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분양권 거래량은 물론 시세 역시 상승했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지역은 김포시다. 김포시는 김포한강신도시와 공항철도, 서울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을 연결하는 김포도시철도 개통이 임박하면서 유동인구가 대폭 늘었다. 김포도시철도는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이다. 실제 통계청의 집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2만5000여명이 김포시에 전입을 신고하는 등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인구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김포시의 올해 1~7월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6342억7404만원으로, 절반에 가까운 2999억8309만원이 풍무지구가 위치한 풍무동에서 거래됐다.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예정)을 통해 10분대에 서울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초에 개통된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의 후광효과도 상당했다.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용인시 수지구(4542억6785만원)를 비롯해 수원시 영통구(3697억5310만원), 성남시 분당구(158억1749만원) 등이 남부권의 분양권시장을 선도했다.

2024년 개통 예정인 위례신사선을 통해 서울 가락동과 삼성동, 신사역과 한층 가까워질 위례신도시 내 성남시 수정구에서는 4578억7159만원이 거래됐다. 미사강변도시 내 하남시는 오는 2025녀 개통하는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선을 확보한 효과로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이 7734억6192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하남시의 경우 아파트값 상승세도 돋보였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8월 25일 기준 하남시의 3.3㎡당 시세는 1356만원으로 전년 3분기(1115만원)보다 22%나 올랐다.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예정)에 인접한 학암동(3.3㎡당 2069만원)과 지하철 5·9호선 연장선 미사역(예정)이 들어설 망월동(3.3㎡당 1561만원)이 시세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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