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주요지수 혼조...투자자들 관망

입력 2007-08-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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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산업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소폭 하락한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기 보다 향후 정부의 조치 등에 대해 관망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21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3090.86으로 전일보다 0.23%(30.49포인트) 떨어졌으나 나스닥지수는 2521.30으로 0.51%(12.71포인트) 올랐다. S&P500지수는 0.11%(1.57포인트) 오른 1447.12,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일보다 0.02%(0.11포인트) 내린 492.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는 연준(FRB)이 신용경색 확산을 막기 위해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형태로 37억5000만달러의 유동성을 추가 투입한 영향으로 상승했으나, 이날 증시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감으로 관망하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벤 버냉키 FRB 의장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반면 래커 리치몬드 연방은행 총재는 "금융시장의 동요가 금리인하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밝혀 두 사람의 엇갈린 발언으로 등락을 면치 못했다.

이날 미국 최대 모기지 업체인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의 주가는 워렌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가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10% 급등했다. 반면 또 다른 모기지 업체인 퍼스트 매그너스 파이낸셜은 대출사업부를 폐쇄한 지 일주일도 못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딘이 미국 정유시설을 비켜갔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65달러 떨어진 배럴당 69.4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27일 이후 최저치다.

블룸버그통신은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국채 시장의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임시적으로 은행 국채 차용 수수료를 종전 연 1%에서 0.5%로 50bp 인하한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중국 정부가 기준금리를 7.02%로 18bp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통화 공급과 대출을 조절, 인플레이션 기대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중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억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10년래 최고 수준인 5.6%를 기록, 중국 경제가 2분기 12년래 최고 속도의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지자 이번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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