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장관, 수주지원단장으로 체코․폴란드 해외건설시장 진출 지원 나선다

입력 2016-08-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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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강호인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해외건설 민관합동 수주지원단이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체코, 폴란드 등 비세그라드 그룹(V4) 국가를 방문해 해외건설 수주 지원에 나선다.

비세그라드 그룹은 체코,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 4개국이 상호 우호 증진을 목표로 만든 협의체를 뜻한다.

수주지원단은 체코와 폴란드에서 해외건설 인프라 분야 주요 발주처 장관 등 고위급 인사 면담을 통해 현지 정부가 주도하는 인프라 개발사업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지난해 12월 체코 정상 순방 시 개최된 한-V4 정상회담 후속조치 등을 이행할 계획이다.

V4는 사회주의 국가에서 시장 민주주의 국가로 성공적으로 체제를 전환한 이후 시장경제 질서에 성공적으로 편입해 EU 경제의 신 성장 동력 역할을 하는 국가들이다. 또한 그동안 상대적으로 우리 건설 기업의 진출이 미약했던 유럽건설 시장에 진출 교두보로서 역할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이미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은 체코 방문 시 열린 한-V4 정상회담을 통해 비세그라드 그룹과 인프라 분야에서의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강화에 합의해 우리 기업의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방문국 중 체코는 EU기금 등을 통해 교통인프라, 지역개발, 환경 분야 등에 대한 자금 투입을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우리 기업의 진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장이다.

이에 부총리(재무부장관), 교통부장관, SZCD(철도기반시설청) 청장, 아에로홀딩스 이사장 등과 만나 고속도로, 공항확장, 공항철도와 관련된 프로젝트에 대해 우리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고 고속철도 및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사업에 대한 협력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체코 교통부에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통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소브트가 체코 총리의 방한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그간 체코 교통부와 한-체코 교통협력 MOU 체결을 추진해 온 결과 최근 최종문안 합의를 이끌어 냈다.

또한 유럽연합(EU)기금의 최대 수혜국인 폴란드 역시 향후 인프라 및 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우리 기업의 진출 관심이 높다.

이에 부총리(개발부장관), 인프라건설부 장관 등 주요 인사를 만나 신공항 건설, 발전소 건설, ITS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고속도로 사용료 징수 시스템 도입 등 ITS 분야에 대해서는 별도 실무회의도 진행해 협력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그간 북한의 반대로 가입이 좌절됐던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바르샤바에 위치)의 가입을 재추진하기 위해 이번 방문 시 체코(교통부)와 폴란드(인프라건설부)에 그간의 가입지지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OSJD 가입을 위한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수주지원을 통해 꾸준한 경제성장을 통해 유럽의 신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V4와의 협력 채널을 더욱 공고히 해 V4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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