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투어 ‘37전 38기’ 생애 첫승...플레이오프 출전 확정

입력 2016-08-22 08:28 수정 2016-08-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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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플레이오프 출전권 획득

▲김시우. 사진=PGA
▲김시우. 사진=PGA
올림픽 골프의 박인비 금메달에 이어 이번에는 남자선수가 한국골프팬들에게 낭보를 전해왔다.

주인공은 신세대 기대주 김시우(21·CJ대한통운)다.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8개 대회 도전끝에 귀중한 1승을 올렸다. 김시우는 페덱스랭킹 14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김시우는 2005년 최경주(46) 우승이후 한국선수로는 처음이다.

강성훈(29)도 125명이 출전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시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2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56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21언더파 259타(68-60-64-67)를 쳐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5타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00만8000달러.

김시우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3개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0타를 쳐 대회 18홀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2라운드에서 ‘신들린 듯’한 퍼팅으로 폭풍타를 휘두르며 선두에 나선 김시우는 무빙데이에서도 흔들림없이 비거리뿐 아니라 티샷도 안정됐고, 송곳같은 아이언 샷을 쏘아대더니 최종일에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스코어를 더 줄였다.

전반에 보기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며 우승에 성큼 다가가 김시우는 그러나 후반들어 10번홀에서 첫 보기를 한데 이어 13, 14번홀에서 연달아 보기로 무저지는 듯 했다. 하지만 15번홀에서 버디퍼트를 홀에 연결시키며 1타를 만회다.

그러다가 갑자기 쏟아지 폭우로 인해 잠시 중단됐다가 속개된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타를 더 줄였다.

이날 김시우는 드라이브 평균거리 306.9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3.21%, 그린적중률 83.33%, 퍼팅 스트로크 게인드 0.177을 기록했다.

연세대 재학중인 김시우는 일찌감치 미국무대에 도전해 2012년 프로에 데뷔했다. 2013년부터 PGA 2부 투어에서 웹닷텀 투어에서 활약하다가 지난해 51개 대회 출전만에 1승을 거두면 올 시즌 정규투어에 합류했다.

강성훈은 이날 1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73타를 쳐 공동 46위에 올라 페덱스랭킹을 1계단 끌어 올려 랭킹 122위로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가게 됐다.

‘58타 사나이’ 짐 퓨릭(46·미국)은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전날 공동 3위에서 10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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