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 개인파산 ‘초읽기’

입력 2016-08-19 14: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양사태 피해자 4000여명 법원에 송달료 납부…현 전 회장 은닉자산 찾기 '순항'

동양사태 피해자들이 추진중인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의 숨겨진 은닉 재산 찾기가 본격화할 방침이다.

19일 법조계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양사태 피해자들은 지난해 말부터 잇달아 법원에 현 전 회장에 대한 개인 파산을 신청했고 법원도 조만간 이에 대한 허가 여부를 결정지을 방침이다.

실제 지난 4월 김대성 동양비상대책위원회 수석 대표가 현 전 회장을 채무자로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단독 파산부에 파산신청을 접수했다. 이후 김 대표는 법원 명령으로 지난 7월20일 법정관재인 선임비용에 이어 지난 17일 피해자 명단과 송달료(4000만원 규모)를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1인당 1만원 안팎의 송달료를 피해자 4000여명이 납부함에 따라 법원이 현 전 회장에 대한 파산 신청을 이르면 내주께 낼 것으로 전망된다.

피해자들이 현 전 회장에 대해 개인 파산을 신청한 이유는 그의 숨겨진 재산을 찾아 피해 회복에 쓰기 위해서다.

피해자측은 현재 이들이 파악한 △현 전 회장이 보유한 서울 성북동 소재 주택, △이혜경 전 동양그룹 부회장이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고 항소심에서 공판중인 고가의 미술품 △ 전 동양그룹의 계열사로 현 전 회장이 지분을 80% 보유한 티와이머니 주식회자 지분 △ 강원도 부동산 등을 우선 파산재산 목록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이들 관련 은닉 재산 추정가는 1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성 동양비대위 수석 대표는 "추후 법원이 현 전 회장에 대해 개인 파산 신청 허가를 내리면 추가로 기업어음 피해자들이 파산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무엇보다 피해자들의 원금 회복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SK하이닉스는 연일 신고가 경신하는데…'10만전자', 언제 갈까요? [이슈크래커]
  • 저축은행 20곳 중 11곳 1년 새 자산ㆍ부채 만기 불일치↑…“유동성 대응력 강화해야”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기후동행카드' 150만장 팔렸는데..."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09:4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939,000
    • -0.93%
    • 이더리움
    • 5,331,000
    • -0.63%
    • 비트코인 캐시
    • 651,500
    • -3.27%
    • 리플
    • 731
    • -0.81%
    • 솔라나
    • 233,600
    • -0.64%
    • 에이다
    • 633
    • -1.86%
    • 이오스
    • 1,122
    • -3.19%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50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50
    • -0.85%
    • 체인링크
    • 25,620
    • -1.04%
    • 샌드박스
    • 625
    • -1.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