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시즌 첫 1경기 4안타 '쾅'…타격 본능 살아있네?

입력 2016-08-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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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볼티모어 오리올스 인스타그램)
(출처=볼티모어 오리올스 인스타그램)

김현수(28ㆍ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펼쳤다.

김현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 앳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김현수는 상대 우완 선발 조 머스그로브를 상대로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후속 타자 마크 트럼보의 홈런에 홈을 밟아 시즌 26번째 득점을 올렸다.

3회말 2사 2루 상황 두 번째 타석에서 김현수는 좌중간 적시타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김현수의 안타에 JJ. 하디가 홈을 밟았다.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시속 82마일(약 132km) 체인지업을 받아쳐 날카로운 타구로 연결하며 이날 세 번째 안타를 생산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김현수의 방망이는 네 번째 타석에서도 불을 뿜었다. 김현수는 8-3으로 앞선 6회말 교체된 투수 제임스 호이테의 3구째 시속 87.9마일(약 141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로 행하는 안타를 추가했다. 이어진 마차도의 홈런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볼티모어는 김현수를 비롯한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7회 12-5로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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