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증시 사상최대 '낙폭'...1691.98(125.91P↓)

입력 2007-08-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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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 신용경색 여파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증시 사상최대 '폭락'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5.91포인트(6.93%) 하락한 1691.98로 장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0448만주와 8조36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0년 4월17일 미 증시 영향으로 93.17포인트 하락한 기록을 거뜬히 뛰어넘는 기록이다.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신용경색 우려감으로 뉴욕 증시가 이틀째 급락했다는 소식과 광복절 휴장 동안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프로그램매수세가 1조원 이상 유입되는 등 기관이 대량 순매수를 보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기관은 1조4980억원 순매수 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986억원, 1조365억원 순매도 했다.

또한 선물시장 급락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전 업종이 하락했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LG필립스LCD 등 기술주와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은행주, POSCO 등 철강주, 그리고 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자동차가 2~6%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하한가를 기록했고, 대우조선해양과 STX조선이 가격제한폭까지 밀려난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이 6~13% 하락했다.

대한해운과 현대상선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그동안 상승장을 주도했던 조선주와 해운주, 기계주의 낙폭이 컸다. 증권업종도 12% 이상 하락했다.

또한 선도전기가 11.0% 하락해 7일만에 하락반전 하는 등 남북경협관련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지수 급락에도 불구하고 현대페인트가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액면분할 된 케이씨오에너지도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28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64종목을 포함해 811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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