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가다] 에스멜린 ‘G.Roll’ 국내 첫 열 헤어롤 특허출원

입력 2016-08-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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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혁신센터 성공사례… 마이크로코어, 재봉기 밑실 공급장치 개발… 아트쉐어, 예술작품 상품화 작년 매출 10억

▲휴대용 충전식 헤어롤을 만드는 ‘에스멜린'의 신아영?최영수 대표.(왼쪽부터) 사진제공 삼성전자
▲휴대용 충전식 헤어롤을 만드는 ‘에스멜린'의 신아영?최영수 대표.(왼쪽부터) 사진제공 삼성전자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된 C랩은 대구혁신센터가 추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이념이 잘 반영된 공간으로, 창업 팀끼리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해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C랩 3기 에스멜린은 휴대용 USB 발열 헤어롤 ‘G.Roll’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C랩에 입주해 있을 때 국내 최초 열 헤어롤 특허를 출원했고, 국내 약 15개의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판매를 시작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에스멜린은 현재 두 번째 모델을 개발, 생산준비 단계에 있다.

신아영 대표는 “C랩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 사업 성장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창업가 동기들과 활발한 의견 교환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C랩 3기 네일 전문 브랜드 ‘위드샨’을 운영하는 손과발의 김윤석 대표는 “C랩에 들어오고 한 번도 받아보지 못했던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IR피칭, 사업계획서 작성, 해외진출 방향성을 확립할 수 있었다”며 “C랩에서 창업가들과 함께 동고동락했던 시간을 가슴속에 묻어두었다가 사업이 힘들 때마다 꺼내보면 열정과 땀을 다시 되새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C랩 2기 마이크로코어의 강소대 대표는 “C랩에 입주하고 연계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자사 기술 개발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젊은 창업가들과 함께 생활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있고, 느지막이 시작한 사업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코어는 재봉기의 핵심 부품인 밑실 공급장치(MC Hook)를 개발한다.

C랩 졸업 기업들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C랩 2기 아트쉐어는 참신한 작가의 아트 작품을 상품화해 수익금의 일부를 예술가에게, 상품 판매를 통한 매출은 기업에 제공하고 대중들에게는 일상의 예술을 선물한다. 지난해 약 10억 원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고, 올해 목표는 20억 원이다. 센터의 도움으로 활발한 해외진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어 올해는 1억 원 정도의 수출 실적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혁신센터는 올해 7월 C랩 4기 15개 업체를 선발했다. 4기부터는 집중적이고 효율적인 보육을 위해 입주 및 보육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9개월로 확대했다. 선발된 기업은 대구무역회관 13층에 있는 C랩에 입주하다가 올해 말 예정돼 있는 대구 삼성창조경제단지가 완공되면 단지에 입주하는 첫 주인공이 된다. 올 12월 준공 예정인 대구 삼성창조경제단지는 옛 제일모직 부지에 기술·문화·디자인 융합의 창조경제 생태계가 조성되는 단지로, 대구혁신센터도 이 단지로 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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