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전기료 누진제 개편"…대장주 한전 '외국인 탈출' 속 이틀째 하락세

입력 2016-08-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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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주가가 12일 이틀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날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가정용 전기료 누진제와 관련해 여름철 한시적 완화를 논의한 영향이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전은 전 거래일보다 2.15%(1300원) 떨어진 5만93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이날 개장 이후 오전 10시를 목전에 둔 상황에 2.31%까지 하락했다. 같은 시간 외국인의 소진율은 82%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가 보합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시가총액 2위(38조1000억 원)이 한국전력은 하락세를 ㅣ지속하고 있다.

한전은 정부와 새누리당이 최근 폭염으로 쟁점화된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방안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에도 3.19%나 급락했다.

당정은 전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협의회를 열어 올 7~9월 누진제를 조정해 가계부담을 덜어주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중장기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올 7∼9월 누진제 조정으로 2200만 가구가 평균 19.4%의 요금 인하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총 4200억 원으로 추산되는 누진제 조정 재원은 전액 한전이 부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현재 우리나라 전기요금이 싼 편이라고 볼 수 없다"며 "누진제가 완화돼도 한국전력의 주가나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윤희도 연구원은 "누진제 완화로 주택용 평균 전기요금이 5% 하락한다고 가정하면 한전의 연간 영업이익은 4058억원 감소한다"며 "이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14조원)에 비하면 그리 큰 부담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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