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개월만에 장중 2060선 돌파…미국 훈풍에 외국인 ‘사자’ 나서

입력 2016-08-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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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글로벌 훈풍에 힘입어 단숨에 2050선을 돌파, 장 중 2060선 터치에도 성공했다. 2050선 돌파는 그동안 ‘박스피(박스권+코스피)’ 상단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진 만큼 추가 상승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1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5포인트(0.47%) 오른 2058.3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과 함께 2050선을 돌파했다. 전 거래일 대비 5.02포인트(0.25%) 오른 2053.82에 장을 시작한 것. 장중 기준 지수가 2050선을 넘은 것은 작년 11월6일(2055.14) 이후 처음이다.

이후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한때 2060.41까지 상승했다.

밤사이 다우지수와 S&P 500지수, 나스닥 지수 등 뉴욕증시의 3대 주요지수가 소매업체의 실적 호조와 국제유가 급등으로 마감 가격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이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금융시장으로 유입됨에 따라 지수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금일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친 미국 증시는 양호한 경제 지표 발표로 시장에 우호적 여건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359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억 원 399억 원씩을 순매도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증권업종(1.27%)이 크게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0.26% 오른 15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차, 삼성물산, NAVER, 포스코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등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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