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오, 대표이사 90억 횡령에 급락

입력 2007-08-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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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오의 주가가 대표이사의 경영권 매각과 횡령으로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다. 급등한지 하루만에 급락해 곤두박질친 것.

엠피오는 14일 오전 9시 6분 현재 전일보다 315원(14.48%) 떨어진 1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급등한지 하루만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주가는 이틀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엠피오는 전일 김정호 대표이사가 90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엠피오의 자기자본 67억원의 134%에 달하는 금액이다.

사업다각화를 한다며 사채까지 발행해 계열사를 확대한 김 대표는 전일 돌연 경영권을 매각했다. 김 대표는 자신과 특수관계인인 이명희씨의 보유주식 총 191만8840주(14.3%)와 경영권을 박광남씨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대금은 주당 4690원으로 총 90억원으로 50여억원의 프리미엄까지 얹어받아 매각했다.

같은 날 엠피오는 김 대표의 횡령 사실을 공시했다. 회사측은 "김정호 대표의 횡령은 반기 회계감사중 당사에 현금보유 부분에 대한 2007년중 발생한 횡령"이라며 "총횡령금액 90억원중 80억원은 지난 13일까지 회사로 입금하고 나머지 금액은 추가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 "김 대표가 횡령금액에 대해 개인 재산 등을 처분해 이달중으로 전액 상환하기로 했다"며 "상환되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통해 횡령금액을 회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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