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박태환 “웃으며 떠나고 싶다…도쿄 올림픽도 기회만 주어진다면”

입력 2016-08-10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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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출전한 자신의 네 번째 올림픽 무대에 진출한 박태환(27)이 2020 도쿄 올림픽 참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태환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경기에서 예선 탈락한 뒤 “저도 이런 모습으로 끝내길 원하지 않는다”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나서 웃으며 떠나고 싶다”고 밝혔다.

리우올림픽이 선수 생활의 끝이 아님을 직접 언급한 것.

박태환은 이날 49초24의 저조한 기록으로 전체 참가선수 중 공동 32위에 머물러 상위 16명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태환은 앞서 주 종목인 자유형 400m 예선에서 10위에 그쳐 결승 무대에도 설 수 없다. 200m에서는 예선에서 29위라는 수모를 당한 채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박태환은 4년 뒤 열릴 도쿄올림픽에도 기회만 주어진다면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4년 뒤도 멀어 보이지만 금방 올 것 같다”면서 “도쿄올림픽을 뛴다는 생각이 든다는 시점부터는 지금처럼 준비하고 싶지 않다. 도쿄올림픽에 도전하겠다고 마음먹은 그 순간부터 매 시즌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 종목에서 모두 예선 통과에 실패한 박태환은 이제 이번 리우 대회에서 13일 예선을 시작하는 자유형 1500m 경기만 남겨놓았다. 다만, 이번 대회 자유형 1,500m 경기 출전에 관련해서는 “1500m는 아예 훈련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고민이 된다. 코치와 깊게 생각해보겠다”며 불참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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