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생리통은 내 몸 이상신호? 자궁근종 의심해봐야

입력 2016-08-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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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기 여성이라면 대부분 한 달에 한 번 월경을 경험한다. 이 가운데 약 60% 이상의 여성은 생리통을 겪게 되는데, 생리통은 자궁내막을 탈락시키는 과정에서 자궁근육과 미세 혈관 등이 수축되며 발생하는 통증이다.

많은 여성은 이를 여성의 숙명으로 생각해 진통제로 버티곤 한다. 그러나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량에 급격한 변화가 있다면,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종 등 자궁과 관련된 기질적 원인이 있는지 의심해봐야 한다.

자궁 내에 양성종양이 발생하는 자궁근종의 경우 크기와 위치, 개수에 따라 불임은 물론 유산, 조산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예방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습관, 무리한 다이어트 등이 원인이 되어 발병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만큼, 더욱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몸에 이상 증상이 느껴지기 전, 산부인과를 방문해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다. 근종의 크기가 지나치게 커졌거나 착상을 하는 부위에 자랐을 경우, 수술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과일과 채소, 곡류 등을 많이 섭취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외과적 수술 없이도 인체에 무해한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해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하이푸’ 시술이 등장해, 산부인과에 대한 여성들의 부담감을 덜어주고 있다. 하이푸 시술은 메스, 바늘을 사용하지 않는 비침습적 의료기술로, 체외에서 초음파가 몸속 종양 조직으로 발사돼 상처나 출혈 걱정이 없다. 회복도 빠른 편이다.

창원제일종합병원 김상훈 하이푸 센터장은 “결혼이나 임신을 앞두고 받은 건강검진에서 자궁 질환이 발견돼 뒤늦은 후회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상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산부인과 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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