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8월 9일 아메데오 아보가드로-‘아보가드로의 법칙’을 발견한 분자설 주창자

입력 2016-08-0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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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미래설계연구원 연구위원

‘아보가드로의 법칙’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물리·화학자 아메데오 아보가드로는 1776년 8월 9일 태어나 1856년 7월 9일 사망했다. 아보가드로 법칙은 기체의 종류가 달라도 온도와 압력이 동일하면 같은 부피 안에 들어 있는 입자의 숫자는 같다(실제로는 이상 기체의 경우에만 성립)는 법칙이다. 그는 1811년 ‘단위입자의 상대적 질량 및 이들의 결합비를 결정하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논문에서 이런 주장을 폈다.

특히 그는 영국 물리·화학자 존 돌턴의 원자설과 프랑스 물리·화학자 게이 뤼삭의 기체 반응의 법칙을 조화·발전시켜 분자 개념을 처음 도입했다. 분자론은 화학 사상 가장 의미 있는 발견이었으나 돌턴이 반대하고 지나치게 혁신적이어서 50년 동안 묻혀 있다가 1860년에야 받아들여졌다. 오늘날 몰(화학에서의 부피 단위) 분자수를 ‘아보가드로수’라고 일컫는 것은 그의 이런 업적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그의 분자론에 대해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광양자설, 브라운운동 이론만큼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정갑수 한국과학정보연구소장 ‘물리법칙으로 이루어진 세상’)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토리노에서 태어난 그는 사르데냐왕국 피에몬테 지방에서 법률가와 의회의원 등을 지낸 아버지처럼 법률을 공부해 1796년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법률가가 됐다. 하지만 1800년대 초부터 수학과 물리학을 혼자 공부해 전기 등에 대한 논문을 내놓았다. 이후 1806년 토리노대의 조교수를 거쳐 1809년 베르첼리대의 자연철학 교수가 됐다. 결혼은 1815년 39세의 늦은 나이에 했지만 6명의 자녀를 뒀다. 1820년 토리노대에서 이탈리아 최초의 수리물리학 교수가 됐다.

그는 다른 화학자들과의 교류를 꺼리고 논문도 자기 논문만 인용해 살아생전 큰 명성을 얻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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