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아파트 `소형선호, 중대형 기피` 현상 심화

입력 2016-08-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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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면적별 분양비중 추이
▲서울 아파트 면적별 분양비중 추이
올해 분양아파트의 면적별 공급 비중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전용 60㎡ 이하 분양비중은 2000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85㎡ 초과는 최저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 들어 지난 4일까지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 물량은 1만5980가구로 이중 전용 60㎡ 이하는 7205가구로 전체 분양비중의 45.1%를 차지했다. 부동산114가 아파트 분양물량을 집계한 2000년 기준 전용 60㎡ 이하의 아파트 비중은 26.1%로 약 20포인트 가량 커졌다. 중소형 면적 가운데 선호도가 높은 전용 60~85㎡ 이하 분양비중은 2000년 42.3%에서 2016년 46.4%(7422가구)로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한 것과 비교하면 소형아파트 선호 현상이 심화된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비해 올해 전용 85㎡ 초과 아파트 분양비중은 2000년 31.6%에서 8.5%(1,353가구)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올해 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 분양비중은 전체 물량의 90%(1만4419가구)를 차지하는 가운데 전용 85㎡ 초과 분양비중은 9.4%(1353가구)에 그쳤다. 중대형 아파트 분양 물량이 감소한 것은 2014년 재건축 아파트를 지을 때 전용 60㎡ 이하 소형주택 의무공급비율이 폐지되고 전용 85㎡ 이하를 60% 이상 짓는 것으로 제도가 바뀐 영향이다. 소형아파트를 많이 짓도록 한 것이다.

중대형 아파트 공급 기피 현상은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 전국 아파트 전용 85㎡ 초과 분양비중은 전체 분양물량 23만7755가구 중 8.1%(1만9338가구)에 불과하고 10개 시도는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용 85㎡ 초과 분양비중이 평균 이하인 곳은 전남(7.5%), 대구(6.0%), 부산(3.7%), 광주(3.0%) 경북(2.1%), 울산(1.5%), 충북(1.2), 충남(1.0%), 강원(0.1%) 지역으로 집계됐다. 대전은 올해 372가구 중 전용 85㎡ 초과 물량이 전혀 없다.

이에 반해 전용 60㎡ 이하의 소형 분양비중은 29%(6만9059가구)를 차지했다. 특히 선호도가 높은 전용 60~85㎡ 이하 면적 구간은 62.8%(14만9358가구)를 차지해 2014년 63%, 2015년 66%로 3년 연속 60% 이상의 분양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이처럼 `소형아파트 선호, 중대형 기피 현상`은 1,2인가구 증가, 세대분리, 저출산 등 인구구조의 변화 영향이 크면서 중대형 아파트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일각에서는 소형아파트 공급 비중이 장기적으로 이어지면 중대형 아파트 희소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1인가구 증가로 인해 중대형아파트를 찾는 수요는 제한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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