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110선 붕괴…S&P 韓 등급 상향에 원화가치↑

입력 2016-08-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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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오후들어 하락세를 보이며 1100선이 붕되됐다. S&P가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상향 조정하며 원화 상승 압력이 커진 까닭이다.

8일 오후 2시 47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90원 내린 110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6원 상승한 1115.0원에 출발했다. 이는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에 따라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이유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5일(현지시간) 7월 농업 부문을 제외한 신규 일자리가 25만5000개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15~18만)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하지만 오후 들어 원/달러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상승하며 원화 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기획재정부는 S&P가 8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S&P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올린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만으로 한국이 S&P로 부터 AA등급을 부여받은 것은 사상 최초로, 영국, 프랑스와 같은 등급이다.

S&P는 한국이 최근 수년간 선진 경제보다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는 점, 지난해 대외순채권 상태로 전환되는 등 대외부문 지표가 개선됐다는 점을 등급 상향의 근거로 들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후 들어 S&P가 한국 신용등급을 상승하자,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대폭 줄어들며 달러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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