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보타바이오 주가 조작 사태에 ‘불똥’… “이홍헌의 전임 회장 주장은 거짓”

입력 2016-08-07 17:27 수정 2016-08-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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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줄기세포치료제 업체 파미셀은 보타바이오의 주가 조작 사태로 구속된 이홍헌 씨가 전임 회장으로 언급되는 점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7일 파미셀 측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된 이 씨가 당사 전임 회장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회사 이미지 실추에 우려를 표했다.

회사 측은 “이 씨는 지난 2011년 파미셀의 전신인 FCB투웰브 당시 몇 달간 회사의 컨설턴트 역할만 했을 뿐 어떤 직책도 맡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보타바이오 수사 과정에서 이 씨는 검찰의 공소장에 ‘파미셀 전 회장’으로 언급되는 등 수 년 간 해당 지위를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파미셀 측은 “이 씨가 ‘파미셀 전 회장’이라는 직책에 대한 사용금지 요청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이를 사용해왔다”며 “지금의 파미셀과 무관함에도 이 같은 행태가 사실처럼 계속 거론돼 당혹스럽고 회사의 이미지 실추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파미셀은 2011년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였고 최근에는 혁신형제약기업으로 선정돼 주목 받았다. 다양한 난치성 질환에 대한 줄기세포치료제 임상개발을 진행하는 동시에 글로벌 제약사에 원료의약품을 공급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김현수 전 FCB파미셀 대표이사와 김성래 전 아이디비켐 대표이사가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 따르면 보타바이오의 사내이사를 역임한 이 씨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보타바이오의 주가를 부풀린 뒤,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해 40억 원대의 시세차익을 남긴 혐의로 구속됐다.

보타바이오는 유상증자를 발표하기 이틀 전부터 상한가를 이어가며, 주당 2000원 선이었던 주가가 이듬해 4월 1만5000원까지 치솟았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 씨가 회사 관계자와 함께 허위공시에 가담해 주가를 끌어올리고 주식을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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