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돌아온 마린보이’ 박태환 ‘집념의 총잡이’ 진종오

입력 2016-08-05 10:44 수정 2016-08-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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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의환향’ 기대되는 태극전사는

“금메달 10개·종합 10위”. 리우올림픽 23개 종목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의 목표다. ‘메달 사냥’을 이끌 태극전사 3인의 면면을 살펴봤다.

◇‘도핑’ 논란 딪고 수영 400m 도전 =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는 ‘도핑(doping·금지약물 복용)’ 논란에 휩싸였지만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결을 받은 뒤 극적으로 올림픽에 합류하게 됐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100m·200m·400m·1500m, 4개 종목에 출전한다. 박태환의 주종목은 400m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현재 400m 세계랭킹 1위는 3분 41초 65를 기록한 맥 호튼(호주)이다. 박태환은 3분 44초 24을 기록해 세계 6위다. 박태환이 개인 최고 기록이자 한국 최고 기록인 3분 41초 53에 근접하면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다.

박태환은 2004년 대청중학교 3학년 시절 수영 신동으로 불리면서 최연소 국가대표로 아테네올림픽에 참가했다. 실수로 실격 처리됐지만 이듬해에는 여섯 개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이번에도 우승하면 사격 최초 ‘3연패’= ‘총잡이’ 진종오 선수는 50m 권총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진종오는 남자 50m 권총 세계기록(200.7점)과 10m 공기권총 세계기록(206.0점) 보유자다. 아테네올림픽에서는 50m 권총 은메달, 베이징과 런던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에 우승하면 3연패다.

진종오는 대회 첫날 10m 공기권총 경기에 나선다. 다만 10m 공기권총이 주종목이 아니다. 50m 권총의 세계랭킹은 1위지만 10m 공기권총은 10위권 밖이다. 역대 올림픽에서 딴 메달을 보면 금메달 3개 중 2개가 50m 권총에서 나왔다.

진종오는 2002년 경찰체육단에 입단한 뒤 부산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경기 때는 좌우 중심을 잡기 위해서 ‘역도화’를 신는다. 권총의 경우 신발 규정이 까다롭지 않다.

◇개인전·단체전 등 ‘전 종목 석권’ 노려 = 2012 런던올림픽에서 양궁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신궁’ 기보배 선수는 여자 양궁의 에이스로 전 종목 석권을 노리고 있다. 세계양궁연맹(WA)은 4월 한국의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결과를 전하면서 ‘기보배가 최초로 올림픽 개인전 2연패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보배의 올해 세계랭킹은 3위에 머물러 있으나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경쟁 상대는 대표팀의 후배인 최민선(세계랭킹 1위)과 대만의 탄야팅(세계랭킹 2위)이다. 한국 여자 양궁의 올림픽 7회 연속 우승 기록이 세워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기보배는 2008년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단체 우승을 한 뒤 그해 세계대학선수권 대회에서 개인과 단체종목을 휩쓸었다. 이후 2010년에 광주광역시로 소속팀을 옮겨 양궁월드컵과 광저우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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