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고종#보온병#정략결혼… 키워드로 본 덕혜옹주의 삶

입력 2016-08-04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드뉴스 팡팡] #고종#보온병#정략결혼… 키워드로 본 덕혜옹주의 삶

영화 ‘덕혜옹주’가 개봉했습니다.
영화 포스터의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라는 카피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한일합방·광복…
역사의 격랑 속에서 비운의 삶을 살았던 덕혜옹주의 삶을 키워드로 정리했습니다.

#고종
1910년 한일합방 후 2년 뒤…
1912년 고종 황제와 후궁 복녕당 양씨 사이에서 태어난 ‘덕혜’.
고종은 3명의 딸을 잃고 얻은 덕혜를 특별히 아꼈습니다.
현재 창덕궁의 낙선재에 유치원을 만들어주기도 했죠.
하지만 1919년, 고종은 갑자기 세상을 떠납니다.

#보온병
백성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이유로 1925년 강제로 일본으로 끌려갑니다.

당시 덕혜옹주 나이 14세.
일본으로 간 덕혜옹주는 일본인 학교를 다녔는데요.
언제 독살 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항상 보온병을 들고 다니며 자신이 가져간 물만 마셨습니다.

#정략결혼
1931년 일본은 덕혜옹주를 완전히 일본화시키기 위해 대마도(쓰시마섬) 도주(島主)의 후예 소 다케유키라는 일본인과 강제로 정략결혼을 시켰습니다.
1932년 딸 정혜를 낳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듯 했지만…
조울증, 우울증과 조현병 증세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정신병원
조발성치매증을 앓고 실어증까지 시달리던 덕혜옹주. 남편은 1945년 덕혜옹주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킵니다.
1955년 이혼을 당하고
1956년 딸 정혜는 산에서 자살하겠다는 유서를 남기고 실종됩니다.

#입국거부
1945년 광복.
흐릿한 정신 속에서도 조국으로 돌아오고 싶어 했지만…
정치권은 덕혜옹주의 귀국을 반기지 않았습니다.
광복 17년 후인 1962년에야 대한민국에 돌아올 수 있었던 덕혜옹주.

#낙선재
귀국 후 7년 동안 병원에서 생활하다 1968년 창덕궁의 낙선재로 돌아온 덕혜옹주.
지병을 앓던 그는 1989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나는 낙선재에 오래오래 살고 싶어요.전하, 비전하 보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우리나라.”
-덕혜옹주가 잠시 정신이 돌아왔을 때 쓴 편지(1983년)
조국과 일본이 모두 버렸던 ‘덕혜옹주’
그러나 그녀는 마지막까지 조선의 왕녀임을 잊지 않았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9일부터 즉각 켠다…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싫어하는 이유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3강' LG·KIA·두산, 올스타 브레이크 전 본격 여름 페넌트레이스 달군다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208,000
    • -0.68%
    • 이더리움
    • 5,140,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650,500
    • -1.66%
    • 리플
    • 694
    • -0.57%
    • 솔라나
    • 222,800
    • -0.89%
    • 에이다
    • 612
    • -0.81%
    • 이오스
    • 982
    • -1.21%
    • 트론
    • 163
    • +0.62%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400
    • -1.51%
    • 체인링크
    • 22,330
    • -1.37%
    • 샌드박스
    • 580
    • -0.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