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벤처ㆍ아더스, 태양광 사업 진출 왜?

입력 2007-08-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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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예산지원 ‘봇물’...에너지 펀드 속속 등장 '기대감'

최근 대신벤처와 아더스가 태양광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사업 집중 육성 전략에 따른 것이다.

대신벤처는 8일 네오쏠라셀을 인수하고 태양광 사업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네오쏠라셀은 반도체웨이퍼 제조 및 판매와 태양전지 및 태양전지 모듈 제조 판매를 하는 업체이다.

반도체 마킹장비 업체인 아더스도 지난 2일 독일 태양열 기업인 ‘에르솔 솔라 에너지 에이지’사의 모회사인 Bsb solar GmbH사와 태양 에너지 프로젝트 및 기술 이전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같은 코스닥 기업들의 태양광 사업 진출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예산 지원이 집중되고 있고, 특히 태양광에 대한 사업들이 가시화 되고 있기 때문.

정부는 지난해 2.3%에 불과한 신재생에너지 공급량을 2011년까지 5%로 늘리고, 2030년에는 9%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지원 계획에 따라 지난 5월에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투자할 3300억원 규모의 민간펀드가 만들어졌고, 최근 교보증권 사장 자리에서 물러난 최명주 사장은 최근 GK파트너스란 PEF 운용회사를 만들어 에너지 환경 분야 전문 투자은행을 선언하고 나섰다.

전문투자펀드의 등장은 현재 고유가 추세가 진행 중이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단순한 기대를 넘어 실질적인 실적을 내놓고 있는 점이 투자사들의 기대를 키우고 있기 때문.

고유가 지속으로 새 테마인 태양광 에너지가 빠른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용균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태양광 에너지 사업은 오는 2010년까지 연평균 27%의 고성장을 구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태양광 발전 비중은 전체 발전량의 0.03%에 불과하지만 정부가 발전시스템을 가정용 외에 공공시설로 확대하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특히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총 10만 가구에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도 8일 ‘부상하는 태양광발전 사업’이라는 보고서에서 태양광발전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비중은 미국의 44분의 1, 일본의 12분의 1 수준으로 아직 걸음마 단계여서 시장 활성화와 연구개발 관련 정책지원이 시급하다며 적극적인 태양광 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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