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가 2분기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발표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성광벤드는 8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660억원, 187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각각 16%, 4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해서는 각각 43%, 188% 증가한 실적이다.
이런 호실적으로 8일 오전 9시40분 현재 성광밴드의 주가는 전일대비 1400원(5.26%) 상승한 2만8000원을 기록중이다.
외국인들은 꾸준히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런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3일 연속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삼성증권 이은경 애널리스트는 성광벤드에 대해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3만2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성광벤드는 2006년 하반기부터의 증설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나고, 고부가가치제품 생산능력 확대로 고수익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전방산업 호황으로 원재료가격 인상을 제품 판매가격에 전가시키는 강력한 공급자 우위 시장상황이 향후 3~4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