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7월 CBSI 91기록…건설기업 체감경기 11개월만에 최고치

입력 2016-08-01 16: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건설경기 BSI 추이(제공=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기 BSI 추이(제공=한국건설산업연구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7월 CBSI가 91을 기록, 전월대비 13.4p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91.7) 이후 11개월만에 최고치다.

CBSI는 건설사들의 경기실사지수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건산연은 “통상 7월은 혹서기와 장마로 공사물량이 줄어들어 CBSI가 감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10포인트 이상 CBSI가 상승한 것은 다소 이례적인 경우”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경영금융연구실장은 “CBSI가 지난 2개월 연속 하락한 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가 작용했고, 신규 공사지수 중에서 주택 및 비주거용 건축 지수가 전월비 10p 이상 상승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건축부문 수주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형과 중견기업의 CBSI가 큰 폭으로 오르며 CBSI회복을 이끌었다.

대형업체의 7월 CBSI는 전달보다 23.1p 오른 100, 중견업체는 12.1p 오른 103을 기록했다. 대형업체의 경우 통계적 반등 효과에 따른 것이며 중견업체는 수도권 중심의 주택 신규수주가 늘어난 것이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중소업체의 CBSI는 전달보다 3.4p 오른 66.7로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기업이 전달보다 19.2p 오른 102.5를, 지방기업은 7.8p 오른 75를 기록했다.

신규 공사수주 지수는 전달보다 4.6p 오른 86.6을 기록했다.

건산연 관계자는 “7월에는 통상적으로 발주가 감소해왔으나 앞서 6월에 하락한 것에 대한 반등 효과가 지수 상승에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종별로 보면 토목은 전달보다 1.9p 소폭 하락했으며 주택은 12.6p 올랐다. 비주거용 건축은 18.2p 올랐다.

한편 8월 CBSI 전망치는 7월보다 6.5p 낮은 84.5를 기록했다.

이홍일 실장은 “통상 8월에는 본격적 혹서기에 접어들면서 공사물량이 줄어드는 계절적 요인도 작용해 지수가 상승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00,000
    • +0.05%
    • 이더리움
    • 5,255,000
    • +1.62%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0.43%
    • 리플
    • 730
    • -0.54%
    • 솔라나
    • 244,900
    • -1.17%
    • 에이다
    • 666
    • -0.6%
    • 이오스
    • 1,173
    • -0.34%
    • 트론
    • 164
    • -3.53%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00
    • -2.25%
    • 체인링크
    • 22,990
    • -0.13%
    • 샌드박스
    • 633
    • -0.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