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경기낙관·신용경색 우려 감소...사흘째 상승세

입력 2007-08-0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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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일 나온 FOMC의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과 신용경색 우려 감소의 신호, 시스코의 실적이 호재로 작용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8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3657.86으로 1.14%(153.56포인트)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2.01%(51.38포인트) 상승한 2612.98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41%(20.78포인트) 오른 1497.49,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05.49로 전일보다 2.42%(11.95포인트) 오르며 마감했다.

이날 미 증시는 전일 FOMC가 밝힌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과 베어스턴스가 22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채권 발행에 성공하며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감 감소가 상승 요인이 됐다. 또한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의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하며 월가 예상치를 상회해 호재로 작용하며 기술주들의 동반 랠리에 영향을 줬다.

아울러 주택 건설업체인 톨브라더스 역시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밝혀 6.2% 상승했으며 타 주택업체들 역시 동반 상승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S&P(스탠다드앤푸어스)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등의 대형 투자은행들이 신용경색 위기를 견뎌낼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며 신용등급 역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가는 미국의 원유 수요 감소 전망으로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27센트 떨어진 배럴당 72.15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벤 버넹키 연준 의장이 성장둔화를 위협하고 있는 금융시장의 동요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준은 어제 기준금리를 5.25%로 동결시킨 가장 큰 이유가 인플레이션이 현재 미국의 주된 위험이기 때문이라는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면서 금리인하를 통해 연준의 좀 더 균형 있는 판단을 기대했던 시장의 요구를 죄절시켰다.

통신은 이로써 버냉키 현 의장이 정책을 결정함에 있어 금융시장 안정성의 역할을 강조했던 전임 의장 앨런 그린스펀과 완전히 등을 돌린 것으로 평가했다.

통신은 또 IMF가 일본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3%에서 2.6%로 상향 조정해 60년만에 찾아온 일본의 경제호황이 계속되리라는 기대감을 높여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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