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1900선 안착을 기대하며

입력 2007-08-08 17:58 수정 2007-08-0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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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긍정적 결과와 남북정상회담 추진이라는 '이벤트'가 겹쳐 2.34% 급등해 1900선을 단숨에 돌파했다.

하지만 1900선에 안착하기까지는 아직까지 우려스러운 점들이 많다. 이날 외국인들은 17일째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고 개인들도 매도세로 돌아섰다. 미국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도 단지 가려져 있을 뿐이지 해결된 것이 아니다.

앞으로도 계속 글로벌 증시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지만, 투자심리의 안정으로 당분간 지수 상승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9일은 한국은행의 금통위가 열리지만, 금리 동결을 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1900선 안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외국인의 매도세와 글로벌 시장의 동향이 가장 큰 이슈가 될 것 같다.

SK증권 최성락 연구원 "FOMC회의에서 치명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 거기다 남북정상회담 이라는 이벤트가 겹쳐 오늘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 같다"며 "이런 긍정적인 뉴스들이 당분간 투자심리를 안정시켜 추가적인 가격 하락은 없겠지만, 외국인들의 매도세와 글로벌 증시의 움직임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도 "FOMC회의 결과가 시장의 불안을 어느 정도 희석시켰다는 점과 남북정상회담 소식으로 '리스크 프리미엄'이 줄어든 것이 당분간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세는 여전히 부담스러워 1930~1950선에서 상당한 저항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1900 안착에는 무리가 없겠지만, 상승폭 둔화와 변동폭이 큰 장세는 여전히 이어질 것"이라며 "외국인들과 국내 투자자들의 매매 패턴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위원도 "당분간 우리 증시는 1900선 돌파를 계기로 반등기조를 이어갈 것이지만, 안착 여부는 계속 확인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1920선에서 상당한 저항이 예상되지만, 기관의 매수력이 변함 없기 때문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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