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노동개혁법 한숨 나와… 국회통과 시급”

입력 2016-07-30 13: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성장률 2.8% 달성 확신 발언…“지금처럼만 하면 1%대로 안내려가”

(노진환 기자 myfixer@)
(노진환 기자 myfixer@)

“노동개혁 4법의 국회 통과가 안 되고 있는데 이 얘기를 하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강원도 평창서 열린 전경련 CEO 하계포럼서 ‘대한민국, 위기인가 또 다른 도약의 기회인가’라는 주제 강연을 하며 노동개혁법 국회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경직된 노동시장 구조에서는 일자리를 늘릴 수 없다”며 “여야가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노동개혁 4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좌파 정부가 집권한 프랑스와 같은 나라도 노동개혁을 하는 것은 이 부분이 그만큼 절박하다는 것”이라며 “(노동 관련 입법이 되지 않아) 답답하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채권단 자구노력과 정부가 같이하는 양상으로 조선업에 대한 그림이 나올 것”이라며 9월에 조선업 구조조정과 관련한 큰 그림을 공개하겠다고도 밝혔다.

유 부총리는 “세계 경제는 다양한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며 “브렉시트의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유럽연합 탈퇴협상이 2년간 이어지고 영국의 팔로워(follower)가 나올 수도 있어서 브렉시트 영향이 앞으로 어떻게 튈지 모른다는 게 걱정이다. 불확실성은 길게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그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기존에 정부가 발표한 2.8% 달성을 자신했다. 유 부총리는 “그렇게 달성할 수 있겠느냐 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올해 2.8%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지금처럼만 해나가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대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유 부총리는 “언제 우리 경제가 위기 아닌 적 있었는가”라고 반문하고서 “다 헤치고 왔다. 지금도 어렵지만 잘 헤치고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상환 임박 공포에 후퇴…"이더리움 ETF, 5월 승인 비관적"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09:5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479,000
    • -1.45%
    • 이더리움
    • 4,690,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677,000
    • -2.03%
    • 리플
    • 735
    • -2%
    • 솔라나
    • 197,900
    • -3.27%
    • 에이다
    • 661
    • -2.51%
    • 이오스
    • 1,131
    • -3.08%
    • 트론
    • 173
    • -0.57%
    • 스텔라루멘
    • 162
    • -2.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50
    • -3.14%
    • 체인링크
    • 19,830
    • -3.97%
    • 샌드박스
    • 643
    • -3.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