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항공, 김포- 제주노선 최저 1만9900원 요금

입력 2007-08-0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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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사 항공요금 가격대전 심화

한성항공과 제주항공 등 저가 항공사들의 가격파괴 바람이 심화되고 있다.

한성항공은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9~10월 예매분을 대상으로 최대 할인폭을 73%까지 적용하는 초특가 요금인 1만9900원 항공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성항공은 "기존 항공업계의 관행인 주중과 주말이라는 단 두 가지만 존재하는 요금체계를 완전히 뒤집고, 항공편에 대한 가치를 요일과 시간에 따라 다르게 보고 요금을 적용하는 탄력요금제를 지난해 9월 최초로 도입했다"며 "이같은 탄력요금제도가 최근 제주항공도 도입키로 하는 등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성항공은 "이같은 업계의 가격파괴 정책에 맞서 7일부터 시작된 9~10월 예매분을 대상으로 최대 할인폭을 73%까지 적용된 초특가 요금인 1만9900원 항공편을 선보였다"며 "이번 가격정책은 기존의 할인폭을 대폭 넓히고 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과의 본격적인 가격경쟁에 돌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성항공은 1주일 기준 전 구간 항공편에 다양한 할인폭을 적용하고, 특히 최대 할인 적용된 1만9900원 항공요금을 5편, 2만9900원 항공요금을 23편으로 전 항공편의 약 15%에 초특가 요금을 적용키로 했다.

한성항공 관계자는 "이에 따라 인천-후쿠오카 구간의 거리와 비슷한 김포-제주 구간을 왕복 3만9800원이라는 항공요금으로 다녀올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인천-후쿠오카 항공요금의 10분의 1의 가격이라는 사실에 비춰 볼 때 앞으로 한성항공이나 제주항공의 국제선 취항이 항공업계에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자명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성항공에 따르면 현재 국내선인 김포-제주 노선에서 기존 양대항공사의 시장을 저비용항공사인 한성과 제주항공이 이미 15% 정도 잠식, 향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대응방안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한성항공 관계자는 이어 "한성항공과 제주항공이 국제선 진출 계획을 발표한 상황에서 신생항공사가 국제선 진출할 경우 비싸게만 느껴진 국제선 운임이 한성항공의 발표대로 50% 수준으로 떨어져 국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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