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산업생산 0.6% 늘었지만…향후 경기 전망은 불투명

입력 2016-07-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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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이 2개월째 상승세를 보였지만 하반기 악재를 감안하면 개선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6% 증가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연장 등에 힘입어 전월보다 1.0% 증가했다. 설비투자도 전월보다 4.5% 늘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 기업심리도 넉 달 만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제조업 업황 경기실사지수(BSI)는 72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한 종합 경제심리지수(ESI)도 93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적 요인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 역시 1포인트 오른 93을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가 살아났다고 진단하기에는 이르다. 수출 부진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와 1차 금속 등을 중심으로 수출 부진이 나타나면서 광공업 생산은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은 3월 1.2%(이하 전월 대비), 4월 1.2% 각각 감소하다 5월 2.5% 증가하더니 한 달 만에 0.2% 감소해 하락 전환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하락했다. 소비 역시 6월 말 승용차 개소세 할인 혜택이 종료돼 인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조선업 구조조정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등 대외 변수도 악재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광공업 부문은 자동차의 신흥국 수출이 부진했고, 여름철이라 철강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 있다”며 “개별소비세 인하 ‘막차 효과’로 승용차 판매가 좋았지만, 앞으로 개소세 인하 종료로 판매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설비투자 하향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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