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식 승부조작' 브로커, 친동생은 현역 투수…가담 가능성은?

입력 2016-07-2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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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유창식에게 승부조작 대가로 돈을 준 브로커 A씨의 동생도 현직 프로야구 투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북부경찰서 사이버수사대는 28일 A씨를 상대로 소환조사를 벌이고 있다. 브로커 A씨는 지난 2014년 4월 유창식에게 두 차례 승부조작을 제의했고, 성공보수로 총 300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브로커 A씨는 대학시절까지 야구선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의 친동생이 현직 프로야구 투수 B(29) 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경찰은 A씨가 B씨를 승부조작에 가담시켰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A씨는 유창식에게만 승부조작을 제의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국가대표 출신 투수 C(26) 씨 또한 승부조작에 가담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중으로 C씨를 불러 승부조작 가담 혐의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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