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스무 번째 대회다.
카이도 MBC플러스 여자오픈 프리젠티드 바이 LIS(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가 오는 29일 인터불고 경산 컨트리클럽(파73·6736야드)에서 개막해 3일간 열린다.
박성현(23·넵스)이 브리티시여자오픈에 간 사이에 상금랭킹 2위인 ‘귀요미’고진영(21,넵스)이 우승하고 상금랭킹 1위에 오를지가 관심거리다.
이승현은 “4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다 보니 조금 피곤하긴 하다”며 “우승 후에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샷 감과 퍼트 감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코스에 대해서는 이승현은 “그린이 무척 어려웠던 코스로 기억한다. 개인적으로 그린이 빠르고 언듈레이션이 심한 난이도 있는 코스에서 경기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KLPGA 발렌타인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매 대회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고진영이 우승하면서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랐고, 장수연(22·롯데) 역시 같은 대회를 공동 5위로 마치며 박성현을 누르고 1위로 치고 올라섰다. 장수연과 고진영의 포인트 차이는 4포인트로 이번 대회 결과만으로 대상 포인트의 판도가 뒤바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추천 선수로 폭발적인 장타를 치는 중국의 장웨이웨이(19)가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장웨이웨이는 현재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투어 상금 랭킹 4위이며 얼마 전 열린 공동주관 대회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이글 2개를 잡아내는 등 5타를 줄이며 상위권에 올라 실력을 입증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동했던 양영아(38)도 2011년 4월 이후 처음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대회 기간 중 18번홀(파5·558야드) 세컨드 샷 지점에 마련된 지름 20M의 ‘카이도 존’에 선수의 티샷이 안착하면 카이도 코리아에서 10만 원의 기금을 적립하여 자선기금으로 사용한다.
SBS골프와 네이버는 낮 12시부터 생중계 하고, MBC스포츠플러스에서 녹화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