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FOMC 영향은 제한적...외국인 매도 지속

입력 2007-08-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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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으로 내일 아침 일어나면,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알 수 있다.

시장은 회의 이후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최근 서브 프라임 모기지 파장에 대해 어떤 코멘트를 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려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거기에 코멘트를 하지 않을 것이며 기존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것에 무게를 두고는 있다. 또한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간에 우리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눈치보기 장세는 지속될 것이고 외국인의 매도세는 쉽게 돌아 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외국인들의 눈에는 이미 우리나라는 저평가된 국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다른 국가에 비해 우리나라는 외국인 비율이 높은 상태다. 충분히 '셀(Sell) 코리아'를 고려해 볼만한 상황이다. 그들은 이미 '차익실현'을 너무나 많이 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위원은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보다는 외국인들이 일평균 5000억원 이상의 물량을 쏟아내는 것을 기관과 개인이 받아내는 것에 무게를 느껴 증시의 탄력이 약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류 연구위원은 "당분가 박스권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신용위기에 대한 관점이 어느 정도 정리되는 시점에서 다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도 "이번 FOMC 회의에서는 별 다른 얘기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당분간 우리증시는 1810~1880선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폭발적인 급등장세는 펼쳐지기 힘들 것으로 전망되며, 밸류에이션상 우리 증시는 더이상 싸지 않기 때문에 외국인의 매도세는 쉽게 돌아서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위원도 "금리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우리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다가 그는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양적인 측면에서 줄어들기는 했지만, 쉽게 매수세로 돌아서지 않을 것이며, 한국 시장의 비중을 점점 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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