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성장둔화 우려에 7개월만에 폭락

입력 2007-08-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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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배럴 당 72.06달러 거래…두바이유 현물가격 68.66달러 ↓

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 공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석유수요는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폭락세를 나타냈다. 이에 더해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고용지표가 원유수요를 감소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면서 국제유가가 4.6% 이상 하락하는 폭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지난주 종가에 비해 3.42달러 내린 배럴 당 72.06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 1월4일 이후 7개월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지난주 종가에 비해 3.58달러 하락한 배럴 당 71.1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 급락은 지난 3일 발표된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지난 2월 이래 가장 낮은 9만2000명 증가하는데 그치고 실업률도 4.5%에서 4.6%로 높아지면서 경제성장 둔화와 이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블룸버그 통신이 조사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지난달 일평균 생산량은 전달보다 8만5000배럴이 증가한 2660만배럴에 달해 2004년 9월 이후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돼 유가 급락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도 지난주 종가에 비해 1.13달러 내린 배럴 당 68.66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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