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춘 우리은행장, “이랜드사태 개입 없다”

입력 2007-08-07 08: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해춘 우리은행장은 이랜드사태 해결을 위한 민주노총의 금융거래 중단 요청에 대해 거부의사를 밝혔다.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은 6일 이랜드 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 박해춘 은행장을 만나 이랜드 그룹 비정규직 사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면담에서 이랜드 그룹이 실시한 비정규직 대량해고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언급하고 이랜드 그룹의 반노동성과 반사회성이 도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또 이랜드 그룹 퇴출을 위한 민주노총의 투쟁계획을 밝히며 이랜드 사측이 비정규직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조치를 시급히 취할 수 있도록 우리은행이 협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은행에게 ▲이랜드에 대한 당좌비율 축소 ▲신규대출 중단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 행장은 민주노총의 요구는 법률적으로 제재를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분명한 선을 그었다.

박 은행장은 “이랜드에 수천억을 대출한 주거래은행으로서 이랜드사태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주거래 은행으로서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고 사태해결을 위해 진지하게 검토해보겠다”는 원칙적인 입장만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탕탕 후루후루”·“야레야레 못 말리는 아가씨”…나만 킹받는거 아니죠? [요즘, 이거]
  • 변우석 팬미팅·임영웅 콘서트 티켓이 500만 원?…'암표'에 대학교도 골머리 [이슈크래커]
  • 창업·재직자 은행 대출 어렵다면…'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십분청년백서]
  • 서울고법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0억원 재산분할"
  • 단독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진흥 직원 절반 '허위출근부' 작성
  • 새 국회 '첫' 어젠다는…저출산·기후위기 [22대 국회 개원]
  • 용산역 역세권에 3.7M 층고…코리빙하우스 ‘에피소드 용산 241’ 가보니[르포]
  • 육군 훈련병 사망…군, 얼차려 시킨 간부 심리상담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71,000
    • +1.2%
    • 이더리움
    • 5,225,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648,500
    • +0.31%
    • 리플
    • 724
    • -1.23%
    • 솔라나
    • 232,800
    • -0.56%
    • 에이다
    • 623
    • -2.04%
    • 이오스
    • 1,119
    • -0.44%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00
    • +0.35%
    • 체인링크
    • 25,120
    • -4.56%
    • 샌드박스
    • 609
    • -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