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2Q 영업이익 6429억원… 상반기 누계 사상최대 영업익 달성

입력 2016-07-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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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에쓰오일)
(자료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이 상반기 누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에쓰오일은 2016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42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1984억원으로 18.4%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4452억원으로 3.8% 늘어, 상반기 누계(1조1347억원)로는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역내 정유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으로 정제마진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에쓰오일은 공정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통한 이익개선 활동 성과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0.7% 증가했다. 또한, 영업이익률도 15.3%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에쓰오일은 울산공장 시설개선 사업인 SUPER (S-OIL Upgrading Program of Existing Refinery) 프로젝트 등 이익개선 활동으로 2분기 589억원의 수익을 기록해 상반기 총 1090억원의 성과를 거두었다. 수퍼 프로젝트는 주요 공정의 개조 및 개선을 통한 수익성을 극대화 하는 작업으로 2017년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자료제공=에쓰오일)
(자료제공=에쓰오일)

사업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정유부문 76.6%, 비정유부문 23.4% (석유화학 15.2%, 윤활기유 8.2%)이나, 영업이익 비중은 비정유부문에서 41.7% (석유화학부문 21.8%, 윤활기유부문 19.9%)를 거두었다.

정유부문은 아시아권역 내 높은 가동률로 정제마진이 하락했지만, 안정적인 원유 공급을 바탕으로 한 생산설비의 안정적 최대 가동과 공정개선 활동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데 성공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재고평가 관련 이익에 힘입어 1분기 대비 70% 상승한 374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은 1400억원으로 전분기에 준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파라자일렌(PX)은 전방산업인 중국 PTA·폴리에스터 공장의 예상을 상회한 가동률로 인한 수요 증가로 견조한 수준의 스프레드를 기록했다.

윤활기유부문의 경우 에쓰오일의 주력인 그룹Ⅲ 고품질 제품은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양호한 수준의 스프레드를 유지해 2011년 4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280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3분기 전망에 대해 에쓰오일 관계자는 “정유부문은 아시아 수요가 4분기부터 등유, 경유 등을 중심으로 양호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대부분의 신규시설이 연말에 가동을 개시하므로 공급 증가는 제한적이기에 정제마진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규시설에 대한 투자침체로 공급이 수요증가에 미치지 못해 지속적으로 견조한 업황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석유화학부문은 PX 공장의 신규 및 재가동으로 인한 하방압력은 존재하나 신규 PTA 공장의 가동률 상향조정과 계절적 수요로 파라자일렌의 스프레드는 견조한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윤활기유부문은 미국 및 유럽지역의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성장으로 양호한 마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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