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돌입한 박 대통령, 내주 우병우 거취 결정할까

입력 2016-07-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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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주 휴가 기간 동안 주요 현안을 둘러싼 정국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동산 매매 관여 의혹을 시작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 문제와 차기 경찰청장 인사, 8·15 광복절 특사 등에 세간의 이목이 쏠려 있다.

박 대통령은 닷새 동안 청와대 관저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지만, 각 수석들로부터 계속해서 정국에 대한 보고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한 참모는 “박 대통령은 휴식을 취하면서 묵묵히 국정을 챙겨나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최대 관심사는 우 수석의 거취 문제에 마침표를 찍을지 여부다. 박 대통령은 지난 주 사드문제 등 국정위기 상황과 우 수석을 결합해 사실상 정면 돌파를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노력에도 야당의 파상공세와 여론의 악화로 곤란한 상황에 처해있다.

우 수석은 주말에도 출근하는 등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지만, 온갖 의혹에 휩싸인 채 자신의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인 인사검증을 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박 대통령이 경우에 따라 후임 인선 내정 등 출구전략을 마련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그래서 나온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우 수석 문제는 부동산 매매 등 애초 의혹을 넘어서 곳곳에서 끊임없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대통령에도 흠집이 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차기 경찰청장 인선과 개각에도 다소 진전이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일각에선 어수선한 정국을 가다듬기 위한 개각설도 계속해서 나오지만, 정국 수습을 위한 개각은 없을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 정치권에선 예산안 처리와 국정감사 일정 등을 감안할 때 9월 정기국회 이전에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지만, 정확한 시기는 여전히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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