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산업ㆍ서비스 생산 증가로 경기회복 가시화"

입력 2007-08-0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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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ㆍ철강 호조 지속... 반도체 및 IT제품 수출 회복세 기록

산업생산과 서비스생산의 증가세가 모두 확대되면서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가 6일 발표한 '경제동향'에 따르면 최근 우리경제는 산업생산과 서비스생산의 증가세가 모두 확대되면서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KDI는 보고서를 통해 "6월중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7.6% 증가해 전월(6.7%)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됐으며 계절조정 전기대비로도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하락세를 주도하였던 반도체 부문의 생산이 증가세로 반전되고 IT 부문도 전월(-12.0%)에 비해 감소세가 크게 둔화된 -3.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DI는 "생산 증가세의 확대와 더불어 재고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생산 및 재고 순환 측면에서 경기가 회복국면에 진입하였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산업생산의 호조와 함께 6월중 서비스업활동지수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금융 및 보험업 을 포함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전년동월대비 7.5% 증가했다.

또한 소비 및 설비투자 관련 지표들은 대체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건설투자 관련 지표들은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KDI는 "수출은 반도체 및 IT 제품의 수출이 회복되면서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지속, 7월중 전체 수출은 20.0%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높은 증가세는 지난해 6월 자동차 산업 파업에 따른 수출차질에 일부 기인했지만 자동차 수출을 제외한 경우에도 수출 증가율이 완만한 확대추세를 유지한 것으로 KDI는 분석했다.

특히 품목별로는 석유화학, 철강제품, 일반기계 등의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작년 말 이후 하락세를 보여온 반도체 및 IT 제품의 수출이 금년 5월 이후 비교적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처럼 경기회복이 진행되면서 고용여건도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중 취업자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동기대비 30만명 이상 증가했으며 고용률도 200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60.8%를 기록했다.

한편 세계경제의 성장세는 전반적으로 견실한 모습을 나타냈지만 미국의 주택시장 관련 불안요인들이 부각되면서 주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기록했다고 KDI는 설명했다.

KDI는 "미국경제는 2분기중 전기대비 연율 3.4% 성장하는 등 실물측면에서는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주택시장 경기가 악화되면서 서브프라임모기지 관련 부실채권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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