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밤 9시15분쯤 바이에른주 트로이히틀링엔에서 뷔츠부르크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17세 아프가니스탄 국적의 남성이 도끼와 흉기를 휘둘러 최소 21명이 부상 당하고 이중 5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독일에서 발생한 도끼 테러의 배후가 자신들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19일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IS는 선전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독일에서 열차 승객들을 공격한 이는 IS 전사 가운데 한 명"이라고 전한 것.
앞서 지난 18일 오후 9시15분쯤 독일 바이에른주 트로이흘링겐에서 뷔르츠부르크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한 17세 아프가니스탄 난민 출신 남성이 도끼와 흉기를 휘둘러 최소 4명이 부상당하고 이 중 2명이 중태에 빠졌다. 범인은 범행 후 열차에서 뛰어내려 도주를 시도했으나 경찰에 사살됐다.
한편, 요아힘 헤르만 바이에른주 정부 내무장관은 사건 당일 기자회견을 통해 "목격자에 따르면 범인은 공격 당시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며 "조사 결과 범인의 자택에서 직접 그린 IS 기(旗)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IS는 지난 16일 프랑스 니스에서 발생한 테러도 IS 대원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니스 테러로 최소 84명이 사망하고 256명이 부상을 입는 대참사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