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원/달러 하락세 속 920원 유지될 듯”

입력 2007-08-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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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3일 원/달러 시장은 주식시장 및 달러/엔 흐름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美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발표되는 주말을 앞두고 리스크 회피 경향 나타날 전망이다.

전일 NDF 원/달러가 다시 하락하며 1개월 스왑포인트 감안해 921원 후반대로 마감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문제가 여전했지만 기업실적 호전으로 미국 증시 강세가 다시 재개되면서 달러/엔의 상승을 촉발했다. 이로 인해 전일과 마찬가지 흐름으로 NDF 원/달러가 하락했다.

어제 원/달러는 주식의 급등과 급락을 쫓아가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점심시간 즈음의 급등이라는 그 전날 패턴 그대로 답습해 점심 먹고 들어온 시장 참가자들을 다시 놀라게 하면서 926원대를 뚫고 올라갔으나 오후장에서 주식의 급격한 낙폭회복으로 장 마감 즈음 다시 반락하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최근 서울 외환시장은 주식의 등락과 달러/엔의 흐름에 쫓아가기 급급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독립변수로서의 흐름이 아니라 마치 역의 기울기를 가진 종속변수처럼 서울장 주식과 달러/엔의 방향과 반대로 원/달러가 그대로 작용하는 패턴을 지속하고 있다.

그간 계속돼 왔던 수급에서의 공급우위로 인한 전체적 숏마인드도 많이 훼손된 느낌이며 시장 플레이어들도 시장 상황에 그 날 그 날 위아래로 숨 가쁘게 대응하는 모습이다. 따라서 급등하다가도 언제 고꾸라질지 모르는 장이라 변동성이 더욱 커져가는 느낌이다.

금일 시장은 NDF 하락 영향으로 갭다운 개장이 예상된다. 미국 주식시장의 호조 및 전일 낙폭을 회복하며 끝난 서울장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지고 최근 트렌드가 반복된다고 본다면, 원/달러는 상승보다는 하락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릴 듯하다. 특히 주말을 앞둔 금요일 장세와 금일 저녁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의 결과가 주목되기에 시장 참가자들의 리스크 회피 가능성 있어 보인다.

그러나 최근 큰 변동성 속에서도 919원선을 단기바닥으로 920원 위에서의 플레이가 계속됐고, 전일 막판에 롱물량이 어느 정도 처분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일정부분 하방경직은 유효할 듯하다.

결국 금일 원/달러는 NDF 하락부분만큼의 갭다운 개장 후, 주식 시장 및 달러/엔 흐름과 밀접하게 연동된 채 향후 방향성을 탐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은행은 3일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를 919~925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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