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2Q실적 호조에 은행주 탑픽

입력 2007-08-0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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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모델 구축 완료...효율성 증대 노력

신한금융지주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달성에 증권사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신한지주는 전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378억5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34.1%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48.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1139억18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7.7% 감소, 전년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 순이익은 6865억97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28.5% 줄었으나 전년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또한 신한지주의 자회사인 신한은행과 LG카드 역시 양호한 2분기 수익을 달성했다.

대우증권은 신한지주가 금융지주회사 사업모델에 있어 선두의 위치에 있다고 평했다. 은행뿐 아니라 비은행 부문에서도 일정 정도 이상의 규모와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고 설명이다.

구용욱 대우증권 연구원은 "사업다각화를 통한 교차판매의 강화, 해외진출시 그 효과의 극대화 등 여러가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미래지향적인 사업모델 구축이 완료됐고 이제 남은 것은 효율성을 점차 높여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신한지주가 타 은행 대비 오랜 기간 초과상승에 따른 피로도가 최근 주식시장 약세 현상과 맞물리며 주가가 급격한 조정을 보였지만 이미 충분한 조정을 거쳤다고 분석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민은행의 경우 대출성장에 따른 마진 훼손이 컸던 반면 신한지주는 마진 하락이 거의 없었다는 점은 신한지주의 영업력 신장을 돋보이게 하는 대목"이라며 "2분기 중 판관비가 크게 감소해 생산성 저하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이나 인건비를 제외한 경비성 항목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감소추세가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병건 신영증권 연구원 역시 "신한은행이 안정된 판관비와 높은 자산증가에도 NIM(순이자마진) 방어에 성공하는 모습은 긍정적"이라며 "비은행부문의 사업라인 확충으로 은행업의 선도적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탑픽(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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