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상장] 이해진 의장, "신중호 CGO 스톡옵션 많은 것은 日서 헌신한 보상"

입력 2016-07-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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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의장, 데이터센터 ‘각’에서 라인 상장 이후 소감 밝혀

▲이해진 의장이 15일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각'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 사진제공=네이버)
▲이해진 의장이 15일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각'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의 미국과 일본 동시 상장을 통해 이해진 의장의 스톡옵션의 가치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라인의 최대주주는 지분율 87%를 보유하고 있는 모회사 네이버, 2대 주주는 5.12%를 보유하고 있는 신중호 라인 글로벌사업총괄(CGO)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라인의 지분 2.78%를 보유하고 있을 뿐이다.

업계에서는 라인 상장을 통해 이들이 갖고 있는 스톡옵션의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일본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해진 의장은 557만2000주, 신중호 CGO는 1026만4500주를 보유하고 있다. 라인의 공모가 3300엔(약 3만79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이해진 의장의 스톡옵션 가치는 약 2100억 원, 신중호 CGO는 약 3900억 원에 달한다.

신중호 CGO가 이해진 의장보다 스톡옵션을 더 많은 이유는 업무 성과를 중요시하는 이 의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다. 신중호 CGO는 라인의 성공을 이끈 핵심적인 인물로 오너인 이해진 의장은 그에게 통큰 보상을 안겨준 셈이다.

특히 스톡옵션을 활용해 확보하는 자금으로 이해진 의장이 네이버의 지분율을 높여 경영권을 강화할 가능성도 있다. 이해진 의장은 현재 네이버 지분 4.64%를 보유해 국민연금공단(11.17%), 캐피탈그룹 컴퍼니(7.80%)에 이어 3대 주주에 올라있다.

하지만 이해진 의장은 스톡옵션을 통해 경영권을 강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확고하게 밝혔다. 스톡옵션 가치 모두를 환산해도 경영권을 찾아올 수 있을 만한 금액도 아니라는 것.

이해진 의장은 “스톡옵션을 모두 팔아도 네이버 경영권을 찾아올만한 금액은 아니다”라며 “경영권을 되찾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금액이 필요하기 때문에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저(이해진 의장)는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충분히 있고 그에 대한 것을 활용하고 있는 것 뿐”이라며 “신중호 CGO가 나보다 스톡옵션이 많은 것은 수년간 일본에서 헌신하며 어려운 문제를 겪어냈기 때문에 정당한 평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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