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신애, 5언더파 선두권 도약 "암투병 아버지 위해 노력"

입력 2016-07-1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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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안신애 인스타그램)
(출처=안신애 인스타그램)
안신애가 좋은 스코어를 받아들고 아버지 이야기에 눈시울을 붉혔다.

안신애는1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안신애는 “아버지에게 모처럼 효도를 해 드린 기분이다."며 그러면서 우승으로 아버지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경기로 안신앤ㄴ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해 9월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안신애는 10개월 만에 개인 통산 4승 달성 기회를 잡았다. 대회 우승 상금은 3억원을 획득하면 이 부문 3위까지 오를 가능성이 커진다.

한편 이날 부친 안효중(64) 씨가 모처럼 대회장을 찾아 딸의 활약을 지켜봤다. 안 씨는 지난 3월 췌장암 진단을 받고 5월에 수술을 받았던 바 있다.

안 씨는 38살에 얻은 귀한 무남독녀를 골프 선수로 키우기 위해 뒷바라지했다. 초등학교 때 뉴질랜드로 골프 유학을 보냈고, 프로에 입문한 후에는 생업을 지인에게 맡기고 대회장을 따라다녔다. 하지만 올해는 병환으로 딸의 경기를 자주 지켜보지 못하기도 했다.

안신애는 “지금까지 3승을 하는 동안 공교롭게도 아버지가 현장에 계시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대회가 더 욕심난다.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효심을 보였다.

한편 이날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보미(28)는 올해 첫 국내무대 나들이에서 1오버파 73타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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